피터 레이놀즈 시리즈 3
피터 레이놀즈 지음, 김지효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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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훌륭한 책이네요..
단순하지만 귀여운 그림체에 화이트 배경이 눈에 확들어 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 내용이 참으로 좋아요.
아이는 아이 나름대로 이 책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고
부모는 부모대로.. 이 책에서 아이를 어떻게 끌어 줄 것인가를 얻을 수 있답니다.
참으로 신기하게도.. 성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 주다 보면..
그 어떤 육아서 보다도 간결하고 명쾌하게 내가 어떻게 해야 할 지 답을 제시해 주는 경우가 있는데..바로 이 책도 그런류입니다.
점 하나를 찍기 위해 유도를 해 주신 선생님..
그리고 그 점을 작품으로 인정해 주신 선생님 덕분에..
베티는 점을 더 잘 그리기 위해 노력하지요.
결국.. 멋진 점들로 전시회를 열구요..
마지막.. 어떤 꼬마가 베티의 그림을 부러워 하고 비법을 묻자..
선생님이 한 것과 똑같이.. 꼬마에게 해 줍니다..
물론 이 꼬마가 베티처럼 그리 노력하리라는 보장도 없지만..
희망이 보입니다.
아이를 키울때 결과가 아닌 과정을 칭찬하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또 한가지... 아이 스스로 노력할 수있는 기회부여.. 이것도 참으로 중요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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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비의 소원 비룡소의 그림동화 116
소피 블랙올 그림, 시린 임 브리지스 글, 이미영 옮김 / 비룡소 / 200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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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중국에서 지은 동화책인 줄 알았어요.
그림이 너무나 동양적이고 내용도 그러해서요..
주인공 루비는 대학에서 최초로 공부를 한 여성이 됩니다.
루비가 그렇게 되기 까지 본인이 어떻게 노력했고..
집에서는 어떻게 인정해 줬는지가 나옵니다.
루비의 붉은 옷과 장신구는.. 아마도 세상으로 나가고 싶어 하는 루비의 마음과..
노력하면 행운이 온다는 복선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실제로는... 루비와 같은 많은 여성들이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평범하게 살다 갔겠지만 아이들에게는 많은 희망을 줍니다.
내용도.. 화풍도.. 정말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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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뼈다귀 비룡소의 그림동화 10
윌리엄 스타이그 지음, 조은수 옮김 / 비룡소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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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도 이젠 동일 작가를 찾아내는 데는 귀신이 되었네요.
이 책을 보자 마자 드소도 선생님을 이야기 하는 거 보니요..
다른 새 책의 경우도 저보다 더 동일 작품을 찾아 냅니다.
이 책은 당나귀 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 치과의사 드소트 선생님을 그린...
윌리엄 스타이그 작품입니다.
약간 산만한 듯한 선과 수체화같은 색체.. 그리고 다소 많은 글이..공통 특징입니다.
물론 기발한 상상력은 말할 것도 없구요..
말하는 뼈다귀가 등장하는데.. 가만 생각해보면..왜 하필 뼈다귀일까 싶어요..
전체 스토리에 뼈다귀는 그다지 상관이 없거든요..
언제 작가별 분석 자료가 있으면 찾아보고도 싶네요.. ^^
전체 줄거리는 주인공 꼬마 돼지와 뼈다귀가 늑대에게 잡혀 먹게 될 지경인데..
사실 왠만한 책에서는 그 다음을 예측 할 수가 있었는데..
이책은 도저히 희망이 안보이더군요.
그랬는데 갑자기 외운 뼈다귀의 주문... 겨우 탈출하고 집에 돌아 옵니다.
뼈다귀도 돼지네 집에서 편안하게 잘 살게 되구요.

성현이는 책 읽다 말고.." 늑대가 뼈를 먹다 이가 부러져서 드소도 선생님에게 가면 좋겠다..가서 입이 딱 붙어버리면 좋겠다.."라고 하네요.. ^^
무슨 게그 프로도 아니고..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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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마리 고양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
완다 가그 글 그림, 강무환 옮김 / 시공주니어 / 199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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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아이들 책은 보면 볼수록 감탄사가 나옵니다.
어쩌면 이리도 책마다 특징이 있는지..
흑백으로 그려진 책인데 책 사이즈 자체도 작고 등장하는 인물들도 작아서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아마 그런 것들을 다 고려해서 책을 펴 내는 거겠죠?
내용에서는 고양이 한마리만 있으면 되는데 수 억마리 고양이를 데려 오는 할아버지가 있습니다.
아무 대책도 없이 다 데리고 와서는 할머니의 말에서 문제를 깨닫지요..
해결 방법은 고양이들 끼리 1마리를 선출하라는 것.. 이때부터 고양이들은 싸우고 난리도 아닙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볼품없는 새끼 고양이만 남아 이 새끼 고양이를 키우게 되지요.
사실.. 언급하자면.. 스토리 전개 하나 하나 마다 상당히 이야기 할 거리가 많습니다.
하지만 딱 한가지.. 볼품없는 고양이의 겸손함이 살아남게 되었다는 것은 아이들과 한번 이야기 해 볼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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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숲 속
매리 홀 엣츠 지음 / 한림출판사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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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어떤 한 아이의 등장으로 숲속에는 동물들의 행렬이 이어집니다.
이런 식의 이야기 전개.. 즉 길을 가다 한마리, 두마리씩 동물들이 합류해서 전체를 완성해 가는 이야기 전개는 상당히 많지요?
원조, 원조 하는데.. 1차 세계대전 시절 살았던 작가를 생각하면 이 책이 원조가 아닐까 하는 생각 잡시 해 봅니다.
그런 행렬을 하다 아빠의 등장으로 아이는 동물들에게 인사를 하고 떠납니다.
아빠의 등장 전과 후는 그 분위기가 상당히 틀립니다.
물론 동일한 숲에 동일한 나무이지만, 이전이 상상의 세계라고 하면.. 아빠가 등장함으로써 현실로 돌아오는 거지요.
흑백의 그림체에서 어떻게 이런 느낌을 줄 수 있는지 참으로 신기합니다.

그런데.. 정말로 놀란점은. 이야기가 시작되기 전.. 겉표지를 넘기면 있는 그 그림인데..
다 읽고 다시 펴 봤더니.. 아이가 숲을 바라보는데 동물들이..
책속과는 틀리게 실루엣으로만 표현이 되어 있습니다.

즉, 순전히 아이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동물들이라는 거지요..
참으로 대단한 작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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