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구름 파랑이 비룡소의 그림동화 71
토미 웅거러 글 그림, 이현정 옮김 / 비룡소 / 200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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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이가 이 책을 보자 대뜸.. "이 사람 그림은 투명해.." 이럽니다.
보니 토미 웅거러 작품입니다. 달사람을 그렸었죠..
정말.. 달사람이나 파랑이나 투명합니다.
달사람은 처음부터 사람을 의심하고 미워하는 사람의 습성을 이야기 했었는데..
파랑이는.. 세상을 보듬어 주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 두 작품 모두 꼬마철학자 책을 보는 듯 합니다.
초반 비를 내리는 데 관심도 없는 파랑이 이야기는 재미있었는데,
서로 색이 다른 사람들끼리 싸우는 장면에서는 사실 좀 끔찍했습니다.
그런데 파랑이의 비로 모두 같은 파랑색이 되자 행복해 하는 장면에서는
그 느낌이 배로 증가합니다..
그런 생각을 해 봅니다.
크게는 전쟁.. 작게는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
그게 모두 약간씩 틀린 색의 마음을 가져서가 아닐까요?
성현이라 파랑이 처럼...틀린 색의 사람들을 모두 한데 모아 주는...
그런 아이로 자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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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을 키워 주세요 웅진 세계그림책 5
마거릿 블로이 그레이엄 그림, 진 자이언 글, 공경희 옮김 / 웅진주니어 / 200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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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은 책입니다.. ^^
토미는 좀 특이한 아이입니다.
여름 방학동안 이웃의 화분을 키워 주지요..
그런데 그 키우는 모습을 보면 저보다 훨씬 낫습니다.
화초의 특징을 잘 알아서..
그늘, 양지에 구별해서 키울 줄 알고..
물을 작게, 많이 줘야하는지도 다 압니다.
토미의 아빠는 항상 찌뿌린 표정으로 이런 토미가 불만입니다만,
토미의 표정은 항상 온화합니다..^^
나중에.. 너무나 자라버린 화초들에 대한 꿈은.. 어린이 다운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그 후.. 토미는 자라게만 했던 과거 화초 키우기에서.. 이젠 화초를 다듬을 줄 알게 됩니다.
키만 키우고 잎만 무성하게 한다고 해서 화초에게 만족감을 준것이 아니인 것이지요..
잘라버린 가지로는.. 다시 작은 화분에 심어 분양까지 하고 말이에요..
세상을 살다보면.. 제 임의로.. 남의 기분을 판단합니다.
제 눈에 보이는 것대로 결과도 판단해 버리지요..
좀더 내면을 보는 눈... 그런것들이 길러져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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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멍의사 선생님 - 3~8세 세계의 걸작 그림책 지크 44
배빗 콜 지음 / 보림 / 200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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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배뱃 콜 작품을 너무 좋아합니다.
그런데 성현이는 저보다 더 좋아합니다.
사실 많은 작품을 보지 못했어요.. "엄마가 알을 낳았대"가 전부이지만..
이 책을 읽는 순간 다른 모든 작품이 궁금해졌답니다.
멍멍 의사 선생님도 과학, 의학에 그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예의 그 익살스러운 그림체, 스토리 전개도 여전합니다만,
다른 책보다 좀 더 아이들 생활 습관에 대해.. (어른들 까지도 포함해서)경고를 합니다..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을 했기 때문에 읽어 본 아이들이라면..
잘못된 습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지 않을까 싶어요...

음.. 제일 적나라 했던 건.. 기생충이야긴데.. 어떻게 배에서 기생충이 생기는지 상세히도 알려 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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챈티클리어와 여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87
제프리 초서 원작 | 바버러 쿠니 그림, 개작 | 박향주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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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데콧 수상작이다.. 아주 옛날 작품이라.. 오히려 신선합니다..
난 제목에서 제프리 초서라는 사람이 나와서.. 책 속에 나오는 등장인물인줄 알았네요.
그런데 아주아주 옛날.. 살았던 작가인가봅니다. (몇백년전..)
그 작가 작품을 바버러쿠니가 다시 만들은 거 같아요.
아마 칼데콧 상을 받은 이유는.. 색체 때문이 아닐까 싶네요.
로지의 산책을 보는 듯한 느낌도 주는 그림체 인데..
한 페이지에 색이 3,4 가지를 넘기지 않아다..
상당히 독특합니다.
대신 글은 어린아이들이 읽기에 표현이 좀 어려운 편이에요..
마지막 페이지에 너무나 솔직하게 이 책의 주제가 나와 약간은 민망하지만..
약간 큰 아이들의 경우라면.. 상당히 유익할 책입니다..

성현이같이 어린 애들에게는.."아첨만 하는 친구는 멀리해라"라는 말은 하고 싶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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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한 내동생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 요리코 글, 하야시 아키코 그림 / 한림출판사 / 199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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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따뜻합니다..
이 책 읽는 순간 우리 성현이 바로 또, 또를 외칩니다..
이미 반복이 상당히 줄은 개월인데 이 책만큼은 그 따뜻함에 매료 되었나 봐요..
순이와 어린동생에 나온 순이, 영이가 벌써 이만큼 자랐네요..
동생을 잘 돌보아 주던 순이도 참으로 반듯하게 잘 컸고..
여전히 동생을 끔찍히 생각합니다.
동생의 맹장 수술 소식에.. 동생에게 줄 선물을 정성껏 준비하는 거 보니..

영이도 기특합니다.. 수술을 받고도 방긋 웃는 모습에 순이는 참으로 안심이 되었을 거 같아요..
하야시 아키코는 정말 특별한 재주가 있는 거 같습니다..
어른의 마음도 순백색으로 물들게 하는.. 그런 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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