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신기한 책입니다. 책에 포함된 안경을 쓰면 책속 사진이 입체적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 사실감, 입체감이 정말 대단해요. 3D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데, 아이도 너무 좋아라 합니다. 한동안 매일같이 꺼내서 보더라구요. 한번은 보는데 안경을 쓰고 책을 보면서 손으로 움켜쥐는 시늉을 하네요.. 너무 입체적이라서 만지면 만져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나봐요. 그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책의 내용은 각 행성의 설명이 한장씩 있고.. 그 행성을 탐사했던 우주선들이 set로 그 다음장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우주선들이 했던 일들도 잘 언급되어 있어요. 상당히 잘 만든 책입니다. 우주책 좋아 하는 아이들에겐 당연히 강추고, 관심이 없어도.. 흥미를 유발할 책입니다.
너무 고가라.. 고민 좀 했네요. 작년 아이가 인체, 병원에 관심이 많아 그 관련 책을 꽤 샀었는데.. 사다 보니 결국은 좀 전문적인 책까지 산 경험이 있습니다. 내용을 다 본다기 보다.. 궁금한 것이 있을 때 그 책을 본다거나... 도감/백과 용도식으로 봐서 꽤 도움이 된듯 합니다. 그래서 이번 아이가 우주가 관심을 가지게 되어 여러 책을 찾아 보는데 이 책이 눈에 딱 들어 오네요. 유아용은 절대 아니지만, 궁금해 하고 관심해 하는 모든 것이 다 있네요.. 아이에게 주니 어찌나 좋아하던지. 성경책만큼이나 두꺼운 책인데 유치원까지 가지고 가네요.. 이 책 한 권만 보면 모든 우주선의 모든 것이 다 있습니다. 단순히 우주선 소개를 한 것 뿐만이 아니라 우주선의 구조나 원리, 미래까지 다 다루고 있어요. 멋진 사진과 상세한 설명, 그리고 우주선 관련된 모든 내용이 수록된 책이에요. 얼마전 나온 책인데.. 마침 아이가 우주, 우주선에 관심을 가진 후 나와서 더 반가워요.
제목도~~ 참.. 하하 삐에로 교수님이 쓰신 수학문제집입니다. 여행을 나가셨다가 사신 옷인데 이걸 입고 수업을 하면 아이들 눈이 반짝인다나요? ^^ 아이들 눈높이를 맞추시려는 그 노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재미삼아 1권을 사서 아이에게 줘봤습니다. 녀석.. 엄마 너무 재미있어~~ 이러면서 풀고 있습니다. "쉬운문제 주니 재미있지, 어려운것 줬어봐~~ 도망갔을꺼다.." 라는 속마음은 뒤로 하고.... "그래그래, 재미있지?"라고 맞장구 춰주었네요.. 6세면 다들 학습지 할 나이인데... 아직도 꿋꿋이 안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서점에서 이렇게 학습지를 사서 혼자 풀어보게 합니다. 이 머리셈 시리즈는 사칙연산이기는 하나.. 다른 학습지와 사뭇 틀린 모습입니다. 단순 연산보다는 머리를 써서 좀 더 효과적인 연산을 하도록 유도하고자 합니다. (과연 우리 아이가 그 의도대로 따라와 줄까는 모르겠지만요..) 이런 분 덕분에.. 아이들의 뇌가 점점 더 발달할 할 것 같아요...^^
그림책에 특정 종교를 다룬 이야기 책이 종종 눈에 띕니다. 제가 딱히 어떤 종교만을 고집하지 않기도 하지만, 다양한 책을 아이와 함께 보는 걸 좋아 하는 지라.. 이런 책도 은근히 반갑네요. 이 책은 보면서 제 마음이 다 따뜻해 집니다. 하찮은 벌레 하나도 소중히 여기는 스님의 마음이 전달이 되기도 했지만, 그림에서도 느껴지는 스님의 자애로운 눈매는 더 우리 마음을 평안하게 해 줍니다.
샤오핑은 수학시험 문제로.. 거짓말을 합니다. 그리고 그 댓가로 입에서 거짓말 벌레가 튀어 나오지요.. 이 거짓말 벌레가 집을 엉망으로 만듭니다. 아이가 거짓말을 하는 이유는 단순한 자기 방어 때문이겠지요. 두번만 생각하면 뻔한 거짓말을 하는 것이 일차적인 방어만을 먼저 하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아주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지만.. 아이의 마음은 잠시 헤아릴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