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친구하자 내 친구는 그림책
쓰쓰이요리코 / 한림출판사 / 199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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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시 아키고 작품답다. 따뜻하고 감성적이고 잔잔한..
아름이가 처음 이사 간 곳이 낯설 텐데.. 누군가가 제비꽃, 인형등 우체통 함에 매일 넣고 간다.
누군지 궁금해 하며 새로운 유치원에 가보기도 하는데, 결국 선물을 주던 친구랑 만나서 같이 논다.
이사온 아름이 보다.. 그 아름이와 친구가 되고 싶어 하는 이웃 아이의 마음이 더 수줍고 두근거린다.
참 이쁜 이야기다.
자세히 보니 유치원에 갔을 때.. 이웃 아이가 멀리서 빼꼼히..얼굴만 내밀고 쳐다 보는 모습이 있다..
우리 아이도.. 얼마전 어린이 집에 새로 갔다.
지금은 한 아이와 친구가 되어 상당히 서로 아끼고 좋아 하는 모습을 보고 있는데,
아마도 이사온 아름이. 그리고 이 친구와 동무가 되고 싶어 하는 이웃아이의 마음이 그동안 우리 아이에게도 있지 않았나 싶다.

생각해보면.. 낯선 사람들 틈에 갔을 때.. 이미 어른인 나 조차도 약간은 두렵기도 하다.
비단 아이들 세계가 아니라 하더라도.. 이런 감정은 어른들에게도 조금은 공감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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