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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구멍을 후비면
사이토 타카코 지음, 안미연 옮김 / 애플비 / 2006년 3월
평점 :
너무 재밌어서 보는 내내 성현이랑 웃었다.
맨 겉표지 안쪽엔 "이렇게 되면 참 좋겠다" 가 있는데 어찌나 기발한지..
콧구멍을 후비면 다이아몬드가 나오면 좋겠다.
이를 닦지 않으면 충치 레이저 빔이 나오면 좋겠다.. 등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나쁜 생활습관에 대해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어 놓는다.
그리고 실제 내용에 들어 가서는..
콧구멍을 후비면 콧구멍이 어마어마하게 커질 지 모른다던가,
이를 닦지 않으면 이가 왕창 썩어서 다 빠져 입이 쪼글쪼글 해진다거나..
배꼽을 자꾸 만지면 배에 구멍이 뚫린다던가.. 등..
역시나 재미있는 상상으로 묘사한다..
그리고 맨 마지막 페이지는.. 모든 결과의 종합판이 나온다..^^
기발한 상상력도 재미있지만, 주제 자체가 좋은 생활습관들이기다..
좀 어린 월령의 아이들이 재미있게 볼 만한 책이다..
성현이랑은.. 어딜 만지면 기분이 좋은지 이야기 했더니..
귀구멍 시작되는 직전의 오돌한 부위가 만지면 느낌이 신기해서 살살 만진다고 하길래..
몰랐던 또 한면을 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