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너무 이쁩니다..제 아무리 이쁜 옷감과 옷들이 백화점에 넘쳐나도…우리나라 옷감의 자연염색만큼 이쁜 색이 있을 까요?쪽빛.. 우리 아이들에겐 생소한 색 이름이지요..구름 한점 없는 하늘과 같은 빛.. 깊은 심연의 바다와 같은 빛…쪽빛.. 이를 어떻게 만드는 지 물장이의 노력을 잘 그리고 있지요..풋감으로 갈색을, 차자로 노란색을, 잇꽃으로 분홍색을, 소목으로 붉은색으로.. 우리 조상의 슬기를 잘 나타내어 주고 있지요..치자로 색을 낸 저고리와 소목으로 색을 낸 치마를 입은 새색씨도 떠오르고 잇꽃 치마 저고리를 입은 아기 모습도 절로 떠오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