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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란돌린 ㅣ 어린이 성교육 시리즈 3
아네트 블라이 그림, 카트린 마이어 글, 허수경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2월
평점 :
아주 고민스러운 책이에요..
검은비님이 후기 올리신거 보고..
처음엔.. 아. 그림이 귀엽구나 하고 아무 생각없이 봤다가..
"억~" 소리가 났죠..
보통 우리 사회가 금기시 하는 이야기들과 그림이 담겨 져 있더군요..
아이를 위한 동화라고 하지만..
어른부터 먼저 봐야 하는 동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우리 아이는 남자 아이에요..
하지만 꼭 읽혀야 한다고 생각이 들어요.
요즘 세상이.. 여자아이들만이 대상이 아니니까요..
그리고, 그런 피해자 입장을 떠나서..
이 문제는 가족과 사회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나누어야 할 거 같아요..
그래도..
도대체 언제 이 책을 읽혀야 하나..
고민스럽습니다.
책장 한 구석에 꽂아 둔채...
잠자고 있는 책이에요..
제가 먼저.. 어느정도 소신을 가지고..
생각을 정리해야 읽힐 수 있을 거 같아요...
이 책을 주변에 소개 하면서 참 많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이런 문제 뿐 아니라..
향후는.. 정말 소위 "피임법"을 가르쳐야지, 순결을 지키는 것을 강조하는
그런 시기는 지나지 않았나.. 까지 이야기를 나누었죠..
현명한 부모가 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