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돌 전에 읽어 준 책이에요.. 앤소니 브라운의 대표작이기도 하지만 이 당시 왠만한 책들을 다 사버렸나봐요.. 당연히 아이가 잘 읽기도 해서요.항상 등장하는 꽃무늬가 이 책에서는 더 많이 그려져 있어요. 아무래도 엄마가 주인공이라서 그런지.. 매 페이지 마다 엄마만의 특징을 소개 해 주고 있어요..읽어 주며 사실.. 부끄러운 점도 있었이요..어떤 페이지에서는 "어? 난 이렇지 않은데.." 싶어서요..그래도 우리 엄마도 그렇다고 말해주는 우리 꼬맹이가 참 고맙고 기특하더군요...두돌 전이라 말이 서툴때여서.. 책의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나 몰랐다가.. 그림그리고 같이 노는데 갑자기.. "엄마는 재주꾼이이에요. 엄마 최고" 이러길래 깜짝 놀랐죠.. 재주꾼이라는 단어는 이 책에서만 접했거든요..이리저리 정감이 가는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