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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공사장 ㅣ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12
델핀 그랭베르 지음, 마티유 사팽 그림, 장석훈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4년 7월
평점 :
절판
29개월 무렵인가요? 과학책들을 좀 보여 줘야 겠다 싶어서 서점에 가서 1시간 정도 유아 과학 책들만 봤어요. 그러다 꼬마박사의 신기한 발견 시리즈를 봤는데 어른인 제가 봐도 너무 재미있더라구요.
일단 우리 아이가 흥미있어 하는 책 몇권을 먼저 주문해 봤는데.. 대박이 났답니다.
결국 거의 사버렸는데요, 유아 또는 아동이 보는 책 치고는 참으로 고가지만, 돈이 아깝지 않았어요.
그 중.. 즐거운 공사장. 이책은 정말 너무 좋아 했습니다.
공사장아나 중장비를 좋아 하는 시기여서 그런지.. 이 책을 보여 준 순간 끼고 살더군요.
두번 정도 읽어 주고 나서 바로 혼자 중얼거리면서 책을 봅니다.
"아지즈 아저씨는 여기 있고, 땅을 파서 지하철도 만들고 어쩌고 저쩌고.."
책이라기 보다 장난감에 가까울 정도로 아이가 흥미 있어 하구요, 매 페이지 마다 신경쓴 흔적이 너무 많습니다. 게다가 첫장의 기중기에서는 거의 아이가 뒤집어 질 정도로 좋아하죠..
그리고 거기 등장하는 4명의 인물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구요..
애 아빠랑 둘이서 다 찾아보고 나서 저에게 찾아보라고 합니다..
"아지즈 아저씨 어디 있을까요? 마노 아저씨 어디 있을까요?" 이러면서.. ^^
생각보다 견고하기 까지 하고 사이즈도 작고 가벼워서 여러가지로 다 만족스럽답니다.
글자가 작은데도 책 자체가 너무 재미있어서 아주 쉽게 받아들여요.
정말 돈이 아깝지 않는 잘 만든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