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 없는 그림책입니다. 우리나라에도 이런 작품이 있었네요. ^^ 정말 뿌듯하고 기쁩니다. 풍성한 하얀 수염이 자랑인 할아버지는 가슴이 참 따뜻한 분인가 봐요. 초등학교 담벼락에 예쁜 우주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곤경에 처한 동물들을 그냥 지나치치 않으니까요. 눈보다 더 하얀 수염은 할아버지의 아마도 엄청난 자랑거리였을 텐데 새둥지를 만들어 주느라 포기를 합니다. 그러면서 괜찮아 또 자랄텐데 하고 자위하면서 다시 쾌활한 성격의 할아버지로 돌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