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백, 이억배님의 찰떡궁합이 된 책이네요. 전통미가 물씬 묻어나는 그림을 보고 아이가 너무 좋아하면서 따라 그려댑니다. 젊은 시절 힘이 쎄거나 술을 잘 마셔서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던 수탉은 나이가 들어 가면서 일종의 박탈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현명한 암탉에 의해 많은 자손이 번창한 현재의 자신의 모습도 사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