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키우기 (1003)

산타벨라처럼 쉽게 화초 키우기 - 왕초보도 실패 없이, 아파트에서도 싱그럽게
산타벨라 성금미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9년 4월

이사하면서 예쁜 화초 몇 개 사서 키우고 싶었다.
이전에도 아주 조금 키우긴 했는데 바쁘면 물 주는 걸 잊어서 잘 키우다가 시름시름 앓게 만든 화초들이 꽤 있었다.
그러던 차에 친한 언니네 갔더니 바로 이 [화초 키우기] 책이 있길래 냉큼 빌려왔다.
선생님이 본업이신 분인데 정말 대단하다..
화초 키우는 솜씨가 전문가 빰친다.
게다가 나같은 초보도 쉽게 키울 수 있게 상당히 알기 쉽게 적혀 있다.
읽다 보니 왜 이렇게 키우고 싶은 것들이 많은지.. ^^;;
우리 아들과 앉아서 보면서 서로 이것도 키우자, 저것도 키우자.. 이러니
신랑이 와서 바로 평정한다..."이미 내가 다 골라놨어~~"라고..

 

일단 공기정화 기능이 강한 식물 중심으로 사고 작은 몇 개의 화분은 관상용으로 샀는데
이 책이 많이 참조가 되었다.
그동안은 그저 꽃이 피면 예쁜 식물이라고 생각했는데,
평소 그냥 지나치던 식물들이 책의 설명을 읽다 보니 새로운 매력을 나도 조금씩 깨닫게 된 것 같다.

 

식물들 소개 뿐 아니라, 보기에도 예쁘게 리폼하는 법도 있고,
흙 뿐 아니라 수경재배에 대한 소개도 있어서 너무 마음에 든다.
말고도 벌레 퇴치, 분갈이, 비료, 흙에 대한 세세한 설명도 있다.

 

자꾸 보고 또 보게 되어서 빌린 걸 돌려주지 않거나 나도 사야 할 것 같다..T.T

 

* 물주기 : 나도 이전엔 월 1회, 주 1회 또는 주 4회 등으로 물주는 주기를 산술적으로만 기억했다.
그런데 해당 주기가 되어서 무조건 주는 것이 아니라 속흙이 말랐을 때 흠뻑 주란다.
그도 그럴 것이 화분의 위치에 따라 습도, 햇빛의 양 등이 다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실천을 해 봤더니, 화초 키우기가 훨씬 쉽다. ^^

 

* 키우고 싶은 식물
- 수염필란드시아 : Air plant 로 공중의 수분으로 산단다.. 울 아들이랑 사진보고 동시에 "오오~~" 탄성을 질럿다. 너무 신기해서..
- 달러위드 : 수생식물이라는데.. 소복하게 나는 것이 너무 마음에 든다.
   -> 뚝배기 같은 그릇에 흙 채 넣어서 분갈이 흙으로 더 덮은 후 위에 마사토로 다시 덮고 물을 잠길 듯 부어 준다..
- 물방울풀 : 웅.. 귀여워 죽겠다. 천사의 눈물로 불린단다. 작은 잎에 늘어 지는 것이 정말 깜찍 그 자체!  소복하게 키우고 싶으니까 약간 큰 화분에 담아 키워야지. (흙이 완전 말랐을 때 흠뻑!)

- 파키라 : 키큰 나무를 하나 사야 하는데 요녀석이 끌린다. 멋지게 생겼네.. 알파파도 상승시키고..
  (겉 흙이 말랐을 때 화분에 물이 흘러나올 정도로 주기, 수분 과다 공급은 금물!)

- 꽃 : 벌레잡이제비꽃, 아칼리파, 제라늄(모기 퇴치), 펠라르고늄랜디(화사~), 게발선인장(빨간색이 너무 예쁨)

- 다육식물 : 리톱스(특이함), 홍옥, 벽어연, 구슬바위솔 (너무 귀여움), 칠복신(초록빛 장미)

 

* 나중에 조금 손봐줄 아이들
- 아이비 : 나는 수경재배 중인데 줄기가 길게 자라면 잘라서 다시 수경재배..그리고 흙에 옮겨 심으면 된다.
            흙에서 키울 때는.. 흙이 완전 말랐을 때 순식간에 물을 흠뻑 주기!! 잊지 말아야지.
- 싱고니움 : 컵에서 수경재배 중인데.. 나도 뚝배기 같은데다 나중에 옮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