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재처럼 - 자연으로 상 차리고, 살림하고 효재처럼
이효재 지음 / 중앙M&B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언젠가 TV에서 이 분을 본 적이 있다.
참 편한하고 여유로운 느낌이 들었었다.
서울 도심 한 가운데에서 자연을 맛보았다고 해야 할까..
손으로 만질 수 있는 모든 것들과 눈으로 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가꾸고 다듬는 그녀의 모습이 자연과 상당히 닮아 있었다.

 

어머니의 일을 물려받아 한복을 짓는 다는 그녀는..
아이는 없다 하나 세상의 모든 이를 자식처럼 품는 듯하다.
정갈한 솜씨도 놀랍지만, 그 정성에 비할 까..
패트병도, 깨진 장독도..그녀 손에서는 명품으로 다시 탄생한다.
 

 

"자연으로 상 차리고, 살림하고"를 부제로 하는 [효재처럼]은...
그녀의 어린 시절이야기과 결혼이야기가 잔잔한 시처럼 담고 있다.
길면서 꽉 묶지 않은 흘러내리는 그녀의 머리카락처럼
[효재처럼]에 나오는 그녀의 살림살이와 상차림은..
너무도 자연스럽다.
특히나 소박한 듯 하나 그 정성만큼은 화려하기 이를 데 없는 상차림을 보니,
왠지.. 내가 부끄럽다.
나를 위해, 또는 사랑하는 내 가족을 위해
그리 정성이 담긴 밥 한번 지어 본 적이 있었던가.
반듯반듯하게 놓여진 정갈한 음식들을 보니,
그런 마음이 더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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