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켜는 고슈 그림이 있는 책방 4
미야자와 겐지 지음, 허정은 그림, 박종진 옮김 / 보림 / 2006년 5월
평점 :
절판


저자인 미야자와 겐지는 일본을 대표하는 동화작가라고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은하철도 999의 원작동화인 [은하철도의 밤] 저자이기도 합니다.
제 눈에는 이 책은 그림덕분에 더 맛이 나는 것 같습니다. 무표정한 느낌의 사람들, 음악이 흐르는 것 같으면서도 고요한 정막이 바닥에 깔려 있는 것 같은 느낌..
고슈가 첼로 연주자로 거듭나는 과정이 그림으로 인해 점점 활기 있게 느껴지네요.
솜씨가 서툰 고슈를 위해 매일 밤 나타나 주었던 동물들. 그 동물들로 인해 고슈의 음악은 피가 흐르는 듯 생기를 찾아 갑니다.
그런데 왠지 이 동물들이 동일 인물 같은 느낌이 들어요. 고슈의 부족한 점을 일깨우기 위해 고양이로, 너구리로, 들쥐로 그렇게 변해서 나타나주지 않았을까 하는 착각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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