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아들이 서너살쯤 원서로 이 비둘기 시리즈를 보여줬습니다. 흥분도 잘하고 속이 빤히 보이는 어설픈 능청덩어리 비둘기.. 참말 귀여운 이 비둘기 시리즈가 번역본이 나왔습니다. 도서관에 갔더니 4권이 좌라락 있길래 바로 대여. ^^ 당연히 우리 아들 무지무지~~ 반가워합니다. 자기 전 함께 읽었는데 워낙 비둘기가 오버쟁이라 바락바락 소리지르며 읽어줘야 제맛이 납니다. 작가 모 윌렘스 다른 작품을 봤더니 역시 단순하면서 깔끔한 그림체입니다. 이 4권 중 [비둘기에게 버스운전은 맡기지 마세요]는 칼데콧 아더상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모 윌렘스가 [세서미 스트리트] 작가인 줄은 몰랐네.. 아 그리고 "내 토끼 어딨어?" 의 저자였네요~~ 역시나 울 아들 한 서너살 쯤... 읽어준 기억이 나는데..이 책도 다시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아주 미묘한 차이겠지만.. 영문판이 더 재미있습니다.. ^^;; - 강아지가 갖고 싶어! - 비둘기야, 핫도그 맛있니? - 비둘기에게 버스 운전은 맡기지 마세요 - 비둘기를 늦게 재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