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집 인테리어 S-book 1
백민정 지음 / 삼성출판사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풍수 인테리어 책을 몇 권 보다 보니 예쁜 집들이 눈에 아른 거린다.
여성잡지 책이나 블러그를 보면 예쁜 집들이 얼마나 많은가.
갈수록 손품 파는 것도 귀찮고 해서 사진이 많이 실린 책 몇 권을 골라서 봤다.
아무래도 인테리어가 유행을 타기 때문에 최근 발간된 책이 확실히 세련되긴 했다.

인테리어 책은 비주얼한 측면이 많이 강조되어 있고 다소 실용성은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반면 풍수 인테리어는 디자인 보다는 조화와 균형을 많이 강조한다. 즉, 구조, 가구 배치, 전체 색감의 조화가 어우러 지면서 가능하면 깔끔하게 수납하게끔 해서 사람이 살기에 편한한 그런 인테리어를 느끼게 해 준다.
두 영역의 책을 함께 봐서 좋은 점은, 이렇게 꾸미면 편하겠구나, 아 여긴 예쁘긴 한데 먼지가 쌓이기 쉽겠네, 여긴 배치를 조금 바꾸는 게 좋겠다라는 견해가 조금씩 생긴다.
아마 인테리어 책만 봤으면 또 "예쁜"것만 주구장창 추구했을 텐데 말이다.
(워낙 내가 예쁜 걸 좋아해서 말이지)

책들을 여러권보니 확실히 전문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꾸민 집들은 눈이 즐거웠다.
아무리 감각이 있다손 쳐도 직접 DIY를 한 집은 조금 어색한 면이 보인다. (그래도 물론 우리집보다 훨씬 예쁨 !!)
어떤 집들은 작지만 사진 상 상당히 넓어 보였는 데 아무래도 공간 활용을 잘해서 그런가 보다.
또한 통일감 있는 느낌에 포인트가 되는 몇 소품들로 화려한 느낌을 주는 곳도 많았다.
아쉬운 점은. 대부분 책에서 소개하는 아이들 방 인테리어가 너무 이상적으로 되어 있다는 점이다.
예쁘기만 하고 수납이 제대로 안되는 방이 많았다. 눈은 상당히 즐거웠지만.. ^^

- 작은 집 인테리어 (삼성출판사) 
아담한 책에 알찬 내용이 많았다. 함께 본 4권의 책 중 가장 마음에 드는 책이다.
아마도 가장 최근에 나온 책이기도 하지만 저자의 센스도 한 몫하는 듯 하다.
10~40평대까지 포함하고 있는데, 주부 스스로 꾸민 집도 많았다.
그런데, 오~ 전문가도 빰칠 솜씨들이다.  부럽기도 해라.
예쁜 가구나 소품들 판매처도 구석구석 소개되어 있는 점은 정말 유용했다.
빨간 케비넷을 옷장 대신 쓰는 집이 있었는 데 완전 쎈스 만점!
태어나서 본 케비넷 중 가장 예뻤다. ^^
보기만 해도 내 센쓰가 쑥쑥 커질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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