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 만드는 초.중.고 통합공부법 - 보통엄마의 사교육비 줄이는 특별한 교육비법
김유강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저자는 11년 간 중학교 교사로 지낸 경력이 있으며 남매 중 아들인 둘째를 키우면서 다음 카페인
<사교육비 절학하는 학습법> 을 운영하면서 우등생으로 잘 키웠다.
첫 째는 딸, 둘 째는 아들인데 첫 째는 전형적 엄친딸인 듯하고 둘째는 전형적 남자 아이인듯 하다.
아이 키우면서 딸 가진 엄마는 이해(?)못하는 고충을 아들 가진 엄마들끼리 하게 되는데
저자의 책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맞아, 맞아,"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그나저나 고등학생이 되어도 다루기 힘든 아들 이야기를 읽다 보니.. 앞날에 대한 걱정도 살짝 된다.T.T)

저자는 사교육을 하지 말자가 아니라 "시기적절"할 때 "효과적"인 사교육을 하자고 이야기 한다.
초, 중, 고까지 연결되는 긴 안목을 가지고 필요할 때 단기간 부족한 부분만 채워 주면
사교육의 역할을 끝이고 대부분의 학업은 본인이 주도적으로 하되,
그 과정에 있어서 부모의 역할에 대해 많이 언급해 주고 있다.

누군가는 이 책을 보고 소위 말하는 나에게 유용한 "정보"가 없나 찾아 볼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는 "엄마의 중심"을 잡아주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아이 키우면서 소신을 지키는 부모가 과연 얼마나 될까.
미래의 불확실성과 현재의 불안감이 내 아이를 사교육의 현장으로 내몰지는 않을까 생각해 봐야 한다.
나는 사교육을 불신하는 사람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교육이라 해도 내 아이에게 꼭 필요한지, 그리고 지금 필요한지를 되씹어 본다.
지금은 아이가 어리니까 아무 것도 안해도 그다지 불안한 마음은 없다.
그러나 과연, 아이가 자라면서도 중심을 지킬 수 있을 지는 나도 모르겠다.
아마도 저자처럼 긴 안목이 우선적으로 필요할 것 같고,
사교육의 대안을 얼마나 집에서 잘 지원해 줄 수 있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책에서는 인터넷 강의, 복습에 대해 강조를 하고 있다. )

아이 나이가 차면서 무언가 불안한 마음이 들면 주기적으로 이 책을 읽어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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