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브라운 작품을 어째 거꾸로 읽고 있다. 다빈치 코드보다 먼저 나온 작품인데.. ^^::
책도 영화도 모두 보신 분이 영화는 보지 말라고 하셔서 책만 읽었다.
  

 

 

 

 


 확실히 댄 브라운 작품은 영화를 보는 듯 긴박감이 넘친다. 매력적 주인공의 등장도 재미를 증가 시키는데 한 몫을 하고 나름 이유가 있는 대치 구도는 다음 페이지를 궁금하게 만든다.
여러권의 책을 읽을 수록 느끼는 점은 댄 브라운 만큼 문화와 예술 속에 숨어 있는 기호에 대해 대중적으로 쉽게 설명해 주는 작가가 있을까 싶다. 이 책은 특히 현대과학에 대한 역사와 지식 뿐 아니라 카톨릭의 전통도도 포함하고 있다.
마침 [서양미술사] 도 함께 읽고 있었는데 고대와 중세시대 서구에서 예술작품속에 얼마나 많은 상징을 담으려고 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왠지 댄 브라운이 그려내고 있는 이야기 구도가 현실감 있게 와 닿았다.

 

 천사와 악마를 읽고 나서 스베덴보리의 "위대한 선물"을 읽었다.
스베덴보리는 스웨덴의 천재과학자인데 57세부터 세상을 뜨기 전 까지 사후세계를 오갔다고 한다.
스베덴보리가 직접 보고 왔다는 천국과 지옥, 그리고 천사에 대한 이야기를 위대한 선물에서 하고 있었는데 주요 천국에서 영원을 살기위해서는 "인간"으로써 살고 있는 동안 개인의 욕심이 아니라 베풀고 살라는 것이다.
재미있는 점은, "위대한 선물"에서 하느님이 "과학의 발달"로 대해 인간들이 우주를 반밖에 이해 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표현한 부분이었다. 즉, 물질계만 설명하고 있지, 정신계는 과학으로는 증명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천사와 악마]에서 과학과 신앙의 대립 구도의 주요 골자와 참으로 흡사한 말이다. 댄 브라운이 "위대한 선물"을 읽고 영감을 얻었나 할 정도로.. 하기는 굳이 "위대한 선물"이 아니라 해도 내가 모르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과학과 신앙이 대립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천사와 악마]를 읽으면서 시시각각 숨가쁘게 이동하는 배경과 예술품들에 대한 묘사들로 인해 내 머릿속은 계속 상상의 나래를 펼쳐나갔다. 그중 몇 작품은 인터넷으로 찾아 봤는데 재미있기도 하지만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다. 영화에서는 아마도 화면으로 볼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들었다. 그러다, 혹시나 사진이 있는 책이 따로 있지 않을 까 했더니 정말 있다!  [천사와 악마 일러스트] 가 그것인데 얼른 찾아서 보니, 일러스트집은 아니고,  양장본 소설에 장소나 작품들에 대한 사진이 함께 실려 있다. 진작 이 책을 볼 껄.. 하는 생각이 들긴 했어도 처음 읽었던 [천사와 악마]에서 했던 상상과 비교해 가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로스트 심벌]도 조만간 찾아서 읽어봐야 겠다. 


*  여기서 부터는 일러스트 책에 있는 주요 사진들이다. 영화 속에서는 쉽게 만날 수 있었겠지만, 나는 일러스트 책을 통해 만났다. 정말 어찌나 반갑던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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