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태 할아버지가 온다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8
박연철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0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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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이 책은 이미 접했었다. 당시 귀여운 그림이지만 자세히 보면 섬찟한 그림들이 있다. 나도 어릴 때 망태 할아버지를 본 적은 없다. 다행히 우리 부모님은 말안듣다고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 간다는 협박도 하지 않으셨다. 저자는 사회의 규범과 규제에서 아이들을 자유롭게 해방을 시키고자 이 그림책을 그렸도 당시 The wall의 영향도 꽤 받았다고 한다. 영화로도 제작된 The wall은 [그림책 음악] 의 저자와의 만남에서 일부를 접했는데 너무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중간 중간 영화와 비슷한 분위기가 그림책에서 발견된다고 하나 저자의 해석으로 인해 독창성은 여전히 보장되는 느낌이다.



- 2008 -
볼로냐 일러스트레이트에 선정된 책이라더니 정말 그림은 훌륭하네요.
내용은 참 인상적이에요. 제가 봐도 살짝 무섭기도 합니다.
말안듣는 아이를 잡아가는 망태 할아버지..
우리가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할아버지지요.
사실 요즘 아이들은 거의 못듣겠지만요..
책을 통해 저도 잊혔졌던.. 옛날 이야기가 생각났네요..
그런데 작가는 망태 할아버지와 엄마에 대해 약간 틀린 해석을 하고 있습니다.
망태 할아버지가 만들어 낸 착한 어린이는 그저 붕어빵으로만 보이네요.
그리고 엄마는 그저 아이를 "말썽 피우면 망태할아버지가 잡아간다"라고
협박을 하는 기성세대로만 보이네요..
그리고 마지막은 반전이 있습니다.
망태 할아버지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신선한 그림이 돋보이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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