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와 괴물
유타 바우어 지음 / 문학동네 / 2000년 12월
평점 :
품절


똥떡이라는 책이 있다. 우리나라 이전 화장실에 (변소나 뒷간이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다.) 빠지고 나면 똥독이 올라 죽는 경우가 있는데 똥떡을 만들어서 이웃에 돌리고 변소 귀신에게 줘서 아이가 별 탈없게 해달라고 빌었다는 우리 풍습을 이야기 한 책이다.
그 책에 비하면 율리와 괴물에 나오는 괴물은 귀엽기 까지 하다. 물개를 닮은 괴물인데다 크기도 작고 수세식 화장실에 산다.. 집과 떨어진 곳에 화장실이 있지도 않고, 수세식이기 까지 하니, 그다지 무서워 보이지가 않는다. 율리는 친구의 도움으로 용감하게 화장실 괴물을 물리치게 되는데 아이와는 오히려 우리나라 이전 화장실 이야기를 더 오래 나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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