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가수 새미 Dear 그림책
찰스 키핑 글 그림, 서애경 옮김 / 사계절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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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키핑은 존 버닝햄, 브라이언 와일드스미스와 더불어 영국의 동화작가 3사람 중 하나로 손 꼽힌다. 오래 전.. 다른 두사람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알려지지 않아서 "창너머"를 포함해서 몇권을 찾아 본 적이 있었다. 상당히 실험정신이 강한 찰스키핑 작품들에 대해 당황스럽기까지 했었다. 찰스키핑 작품이 그다지 입에 오르내리지 않은 이유는 어쩌면 우리나라에서는 학교를 입학하면 그림책을 멀리 하는 경향도 있어서 수준높은 그림책이 사실상 외면되지 않았을 까 싶기도 하고, 워낙 기존의 그림책과 틀린 분위기라 대상에세 아예 제외시킨 것은 아닐까 하고도 생각해 본다. 
이 [길거리 가수 새미]도 예외는 아니다. 사회의 어두운 면도 살짝 소개 하면서 상당히 강열한 그림으로 우리의 눈을 어지럽게 한다. 아마 초등학생이라면 연애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꽤 많을 텐데,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해 줄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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