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은 전문이 있지는 않다. [A Pippi Longstocking Storybook ] 의 몇가지 주요 에피소드만 뽑아다 맛뵈기 형식으로 보여준다. 제목처럼 학교에 간 이야기 위주로.. 30페이지 남짓한 페이퍼 북이지만, 글밥은 많다. 요약본이 아니라 전문을 그래도 발췌했기 때문. 한글책을 상당히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너, 영어책 있는데 줄까?" 하니 냉큼 "응" 이라는 답이 나와서 줬다.. 칼라풀한 그림, 깨끗한 종이.. 그림책 다운 스타일이나 내 기준에는 촌스럽고 검정 팬으로만 그렸던 롤프 레티히 그림이 자꾸 눈에 아른 거린다. 다 읽고나서 이 책도 재미있다고는 하나, 좀 있다 원본을 줘 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