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방학이 있어서 그 기간 동안은 그래도 하루 2~3권 꾸준히 책을 읽었다.
사실 방학동안 매일 같이 얼마나 많이 놀았던지..
울 아들 거의 매일 놀 궁리로 머릿속이 꽉 찼었다.
그 와중에 짬짬히 책을 손에서 놓지 않은 셈이라.. 흑흑.. 눈물이 앞을...

그러다 개학을 하고 유치원에 가니
아이들.. 울 아들이 Magic 안경을 쓰고 왔단다..
뭔 소리인가 했더니 안경을 쓰고 나서.. 더 웃겨지고 더 개구장이가 되었다나..
안경과 연관은 없으나.. 암튼.. 지나치게 밝아서 보고 있자면..
"아니, 이래도 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
어제도 유치원 선생님과 통화하다.. "선생님, 울 아들 정상 맞죠?" 그랬다.. ^^;;

아들아~~ 고맙데이~~
엄마 보고 싶어 안절부절 못할 때가 있었는데..니가 언제 이리 컷누..
(가만, 엄마와의 적당한 거리가 일신의 안위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것은 아닐까? 으하하)

역시.. 유치원을 가니 괜히 바쁘다. 하루 1권도 벅차다. T.T
학교가면.. 더 하겠지?

* 지난달이 이어 읽고 있는 책
(76M) 2009.07  Junie B. Jones --- 챕터 Grade1, p80 - 24권
- 상세 소개는 7월 편 참조
이제 몇 권 남지 않았다. 전 권 참 재미있게 읽고 있다.
며칠 전 읽은 Junie B.가 grade 1이 되었고 이도 빠졌고 안경도 썼다.. ^^
마침 울 아들도 안경을 쓰게 된 시점과 비슷해서 더 반갑다.
외국에서는 다음달 9월이면 너도 Grade 1이니까 Junie B.가 너랑 완존 나이가 같은 거야 하니..
울 아들 그래애? 하고 더 반가워 한다..
Babara씨! 나중에 Juni B.의 중고등 시절도 이야기 만들어 주삼..

(76M) 2009.07  영어로 읽는 세계명작 스프링 (2단계-471~650단어)- 리더스 레벨3, p144 전후 - 10권 --> 요 책은 한달에 3권 정도 읽는 것 같다.. ^^;;  tape는 상당히 좋아한다.

* 이번달 읽기 시작한 책
(77M) 2009.08  Usborne Young Reading (2단계) --- 리더스 레벨3, p64 - 23권
(77M) 2009.08  Zack Files  --- 챕터 Grade1, p60 - 30권
(77M) 2009.08  Magic school bus  --- 리더스 레벨3, p30 - 35권
(77M) 2009.08  Ready, Freddy --- 챕터 Grade1, p96 - 17권

두둥...이번달 새로운 책 소개..
 

(77M) 2009.08  Usborne Young Reading (2단계) --- 리더스 레벨3, p64 - 23권

챕터북들과 함께 읽으니 상대적으로 만만하다.. ^^;;
1단계보다는 한 단계 더 높기는 하다.
낮은 단계 명작은 빠지고 걸리버 여행기 같은 명작이 포함되고
Arrhur왕, Hercules, Ulysses 이야기 등이 포함되어 있다.
챕터식 리더스 북의 형태이며 알록달록 칼라다.
1단계보다는 난이도가 있지만 챕터보다는 낮은 프리 챕터 느낌...
주제가 다채로와 져서 글밥의 징검다리 뿐 아니라
상식의 징검다리 역활도 하는 것 같다. ^^
재미도 있어서 울 아들.. 참 좋아한다.
* 대충 절반 읽었다.


(78M) 2009.09  Zack Files  --- 챕터 Grade1, p60 - 30권
Zack은 10살이다. X file 처럼.. 각 권마다 Zack 주변에는 이상한 일만 발생한다.
투명인간도 되고, 말하는 고양이도 만나고, 마음속 생각도 알게되고...
내가 볼 때는 귀여운 스타일의 그림에 내용도 흥미만점인데..
울 아들에게 보여 줘, 말어 살짝 고민하게 한 책이다.
왜냐? 이런 미스터리 관련 이야기는 워낙 흥미진진한지라..
이야기에 잘 빠져드는 울 아들은 읽다말고 "나 이 책 않읽을래~" 할 소지가 있어서..
아니나 다를 까 1편을 줬더니 좀 보다 말고 다른 책 보겠단다..
그래라~~ 하고 CD를 틀어놨다..
그로부터 며칠 후.. 다시 줘봤더니 재미나게 읽는다.. ^^;;
한번 물고를 뜨니 그 다음부터는 잘 본다.
그래도 갈 길이 멀다. 30권.. T.T
참, 이 책은 드라마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나중에 울 아들 크면, 드라마 좀 구해다 보여주면 좋겠다.
* 8권 정도 봤으니 앞으로 2~3달 지나면 다 보겠구만..

(76M) 2009.07  Magic school bus  --- 리더스 레벨3, p30 - 35권
이 책은 사실 처음 읽고 있는 건 아니고.. 오며 가며 꽤 봤다..
전체를 다시 흝어보자는 의미로..던져줬다.
[신기한 스쿨버스]와는 4살 부터 인연을 맺은 셈인가..
워낙 베스트 셀러라 언젠가는 사겠지 하고 들였는데 정말 좋아했었다.
그후 영문판도 사놓고 구석에 쳐박아 놓고 있다가
작년 즉 6세부터 한 권씩, 조금씩 봤나 보다.
재미도 있고 과학상식도 풍부하고..아마 영원한 스테디셀러로 남을 책..
DVD도 무지 열광해서 매일 하나씩 보고 보고 또 보는 아이도 있다는데
울 아들은 책을 더 좋아했다.
작년 초 CD를 틀어줬을 때는 그다지 반응도 없고 다 못알아 듣는 것 처럼 보였는데..
올해는 그 사이 부쩍 컸는지 편하게 생각한다.. 고맙데이~~
DVD도 상당히 재미있어서 아이들 열광하며 보는데 울 아들은 몇개 DVD만 좋아한다.

Magic school bus 챕터북도 있다는데.. 내년에 사줄까? ㅎㅎ


(76M) 2009.07  Ready, Freddy --- 챕터 Grade1, p96 - 17 권
한 권씩 사모아서 전권 다 있지는 않다.
초등 1학년 Freddy의 일상 이야기다.
1편은 친구가 모두 유치가 빠졌는데 Freddy만 빠지지 않아서 고민을 하다 결국 나중에 Freddy도 빠지게 된다.
전 권에 걸쳐 학교에서 생길 수 있는 잔잔한 이야기 들을 소재로 같은 등장인물로 이야기를 꾸려 나가는데 학교에 다닌다면 쉽게 공감할 내용이 많다.
물론 한국 정서와 틀린 것도 있지만.. ^^
저자는 유치원~초등1학년 교사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나이 또레 아이들이 가장 공감할 수 있는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지 않았을 까.
재미있는 점은, Junie B.는 여자아이 기준으로 유치~초등이야기라면
Freddy는 남자아이 기준인데.. 이 둘의 성격이 왜 이케 틀리냐..^^;;
* 2권 읽었다. 으하하.. 갈 길이 멀다..


(77M) 2009.08  영어단행본 : 
* Pippi Goes to School (paperback) - A Pippi Longstocking Storybook (27p)
이책은 전문이 있지는 않다.
[A Pippi Longstocking Storybook ] 의 몇가지 주요 에피소드만 뽑아다
맛뵈기 형식으로 보여준다.  제목처럼 학교에 간 이야기 위주로..
30페이지 남짓한 페이퍼 북이지만, 글밥은 많다. 요약본이 아니라 전문을 그래도 발췌했기 때문.
한글책을 상당히 재미있게 본 기억이 있어서.. "너, 영어책 있는데 줄까?" 하니 냉큼 "응"
이라는 답이 나와서 줬다.. 칼라풀한 그림, 깨끗한 종이..
그림책 다운 스타일이나 내 기준에는 촌스럽고 검정 팬으로만 그렸던 롤프 레티히 그림이 자꾸 눈에 아른 거린다.
다 읽고나서 이 책도 재미있다고는 하나, 좀 있다 원본을 줘 봐야 겠다.

<한글책 리뷰> - 2009/3-
어릴때 TV에서 삐삐가 나오면 입을 벌리고 봤던 기억이 나네요..
귀여운 주근깨, 마른 팔다리.. 빨간 머리,
우스꽝스러운 옷과 양말. 그리고 큼직한 신발까지..
사실 삐삐의 이런 겉모습보다 더 절 사로 잡은 건
삐삐의 자유분방함이겠죠.

어릴때부터 책을 꾸준히 접해서인지 책의 글밥은 이제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이 책, 저 책 보고 있었는데 최근 마법천자문의 위력으로
다른 책은 거의 보지 않는 사태가 생겼네요.
그래서 삐삐 롱스타킹 책을 한번 줘 봤습니다.
재미있으니 읽어 보라고...녀석, 재미있어 하네요.
6세밖에 안된 걸 감안 하면 기특하기만 합니다.
읽다가 다시 앞 페이지를 보고 키득키득 웃기도 하고 다 읽고 나서
"엄마, 삐삐가 말이지~~  "이러면서 이야기도 해 주네요.

거의 그림이 없고 글만 빼곡히 있는 책이지만,
지루함 없이 잘 쓰여져 있네요.
간혹 등장하는 삽화는 아이가 보더니 "엄마 여기 색칠할까?" 이럽니다..하핫..
제가 삐삐 다른 시리즈도 있는데 사줄까? 하니, 기다렸다는 듯이 "응!!" 이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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