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경영] 육일약국 갑시다 (0908)

육일약국 갑시다 - 무일푼 약사출신 CEO의 독창적 경영 노하우, 나는 4.5평 가게에서 비즈니스의 모든 것을 배웠다!
김성오 지음 / 21세기북스 / 2007년 7월

신문을 보다가 휴가철 추천 도서에 들어와 있어서
책에 대한 사전 정보 하나없이 무작정 책을 들었다.
도대체, "육일약국 갑시다"가 무슨 소리지? 궁금해 하며 표지를 봤는데
"메가스터디 엠베스트 김성오 대표가 전하는 매출 200배 성장의 비밀" 이 제목위에 적혀 있다.
"이런.. 메가스터디? 매출? 책 잘 못 골랐네." 라는 생각으로 첫 페이지를 펼쳤다.
평범한 직장인인 내가.. 메가스터디랑 매출성장과 무슨 상관이 있으려고..
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정말 신나게, 재미있게.. 그리 읽었다.
때로는 진한 감동에 눈물도 질끈 나왔고 (전혀 슬프지 않은 이야기였음)
혼자 그리 웃기도 하며 다음 페이지가 너무 궁금해서 순식간에 읽었다.

저자는 약국, 제조업 경영, 메가스터디 엡베스트 경영.. 이렇게 서로 연결되지 않는 일을 해 왔다.
그러나 저자의 철학은 항상 같았다.
세상 모든 사람을 섬기겠다는..
책의 대부분은 4.5평의 약국을 마산을 대표하는 기업형 약국으로
키우게 된 이야기로 할애 하고 있고
제조업이나 메가스터디 경영, 그리고 공부를 하게 된 이야기는 살짝 살짝 양념처럼 하고 있다.
하지만 약국 경영에 대한 이야기만 들어도 배가 부를 정도이다.

뜨거운 열의가 있었기에 지금의 위치에 올랐겠지만,
책 전반적으로 담고자 하는 내용은 바로
"따뜻한 마음" 이다..
중간 중간 나오는 구수한 사투리가 그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 주는 듯 하다.

****

인생을 살면서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을 다시 한번 쳐다 보자.
내가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자.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될 방법을 먼저 고민하고 찾아보자.
얼마나 인생이 신명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