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준비하는 아내는 돈 때문에 울지 않는다]를 재미있게 읽었다. 보면서 아, 정말..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겠다를 일깨워 준(?) 책이었다. 그 책에서 통장을 용도에 맞게 분리 사용하라는 이야기가 나왔었다. 많은 이야기 중 한 chapter정도로 소개되어 있었는데.. 그 부분을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 바로 이 [4개의 통장]이다. 2달 쯤 전에 우리사주를 팔았는데 외국 주식이다 보니 [외환]코너에 가게 되었는데.. 은행 직원과 이야기 하다가 "외국에서 오셨어요?" 하는 우스개 소리를 들었다. 너무 모르니까.. 이번엔.. 더 기가막힌 사건이 발생했다. 1년 넘게 그냥 둔 통장 하나가 금리가 0% 짜리였던거다.. ^^;; 은행 직원이 오히려 놀라워 할 정도였다. 마침 핸드폰 번호까지 바뀌어서 연락을 받을 수도 없었다. 이건 뭐, 재태크를 해야 겠다가 아니라 기본적인 상식도 부족한 판이다.. 몇 권의 재태크 책을 읽긴 했지만 먼 나라 이야기 같았는데.. 이 책은 정말 나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다. 솔직히 말하면 다들 정리가 잘 되어 있다, 너무 실용적이다 그러는데 나에겐 너무 어려웠다..^^;; 한 번 읽어서는 안될 거 같고.. 가볍게 몇 번은 봐야 이해가 갈 듯 싶다. (진작 기본적인 관심이라도 가지고 살껄..꺼이꺼이) 나에게 도움이 되다고 한 이유는... [투자] 이야기가 아니라는 점이다. 아끼되 체계적이면서 효율적으로 생활하는 법이 소개가 되어서 이다. 책들이 죄다 몇 십억 벌었네 하는 내용들이라, 남의 이야기 같았는데 이 책만큼은 실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한꺼번에는 힘들 것 같고.. 2~3달 정도..천천히.. 한 번 따라 해 봐야 겠다. 그래서 정리가 되고 나면 그 다음 몇 달은 그 체계에 맞게 적응을 좀 해 봐야 겠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일단은 보통 사람이 하기 제일 쉬운..[절약]부터 실천해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