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무화과 미래그림책 25
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이지유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3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2009-
"비보씨 어때 보여, 성격이?" 그러니 울 아들 "안좋게 보여" 라고 한다.
그림에도 비보씨 성격이 고스란히 보인다..
깔끔하면서도 인정이라고는 없어 보인다.

같이 읽고 싶어서 다시 빌렸는데 잠깐 자리 비운 사이 혼자 읽고 있다.
보니, 끝 페이지에서 "엉?" 이러면서 다시 앞 페이지 뒤진다..^^
다시 봐도 반전이 기가 막힌 책이다.
무화과를 먹고 꿈을 꾸면 꿈이 이루어 지는데
연습을 통해 꿈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된 비보씨가
꿈이 이루어 지기 바로 직전..
개 마르셀이 무화과를 먹고 꿈을 이룬다...
그 꿈은 바로 비보씨가 되는 것...

울 아들 자기도 생각한 대로 꿈을 꾼 적이 있다며 이야기 해 준다.
그래그래 엄마가 무화과 구해다 줄께.. ㅎㅎ

-2007년 리뷰-
점묘법으로 그린거 맞나요? 아니죠? 우와 참으로 섬세하면서 부드러운 갈색톤입니다.
부드럽긴 한데 비보씨는 좀 날카로와 보이네요..
비보씨의 인상과 표정이 이미 성격을 다 드러내고 있습니다.
돈을 밝히고, 자기 중심적이고 남을 배려하지 않는..
하지만 나름대로 깔끔한 성격같기도 해요.

이 책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정성껏 읽어 줬습니다..
중간 중간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읽어 주기도 하구요..
마지막 페이지의 반전을 충분히 즐기기 위해서요.
4돌짜리 아이가 완벽하게 이해하기엔 무리가 있을 거 같아..
여러 페이지를 오갔답니다.

드디어 마지막 페이지...
읽어 주니.. 우리 아들 눈이 동그래 집니다..
제가.. "도대체 무슨일이 일어난거야? 왜 비보씨 눈 앞에 비보씨가 있지?
이상하다.. 어떻게 된거지?" 하니.. 우리 아들 눈이 동그래 져서 당황해 합니다..
다시 앞으로 왔지요..
무화과를 먹고 꿈을 꾸면.. 그 꿈이 실현된다는...
그리고 무화과를 먹은 것은 비보씨가 아니라 마르셀이었다는 거...

이제 앞으로 비보씨는 어쩌면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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