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의 비밀 (75M-090606)

이렇게 특이한 책은 정말 처음 읽어 보는 것 같다.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책을 정리하는 모습이 보이고
그림 구석구석에 녹색옷을 입은 강아지가 숨어 있는 모습이 보인다.
울 아들은 빨간 옷에 녹색 안경을 쓴 아이와..
녹색 옷에 빨간 안경을 쓴 수상한 강아지를 비교해 가며
눈이 반짝반짝거리며 본다..

빨간색 책만 찾아내어 도서관을 어지럽히는 정체는 과연 누구일까..
페이지를 넘길 때 마다 여기있네, 여기 숨었네 하며 읽어 나갔는데..
이런, 잡히고 나서 보니, 빨간 옷을 입은 아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다시 처음부터 책을 펼칠 수 밖에 없었다.
독자로 하여금, 당연히 빨간 옷을 입은 아이가 주인공으로 착각하게 하였으나
화자는 바로 녹색 옷을 입은 강아지였다..

저절로 탄성이 나온다..
단순한 범인 찾기 책인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니다..
너무나 기발해서 나와 우리 아이 서로 얼굴을 바라봤을 정도..

이 책을 읽을 때 두 번 읽지 않는 사람이 있음 나와보라고 하고 싶다..
이런 기발함 외에도, 책에 대한 교훈까지 알려준다..

꼭꼭꼭꼭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 요정 릴로의 신기한 우주 여행 (75M-090606)

간만에 접하는 프랑스 작가이다..
스토리가 어렵거나 복잡하거나 그런 건 절대 아니다..
내 생각엔, 이 책의 최고 강점은.. "그림"이다..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나 점성술이 연상되는 환상적 그림이 정말 인상적이다..
게다가 각 페이지 마다 화려하면서도 같은 계열의 색상을 사용해서
더더욱 볼거리를 풍성하게 제공한다.
움직일 수 없는 사물에도 여자의 다리, 힐, 또는 엑서사리를 그려서
생명을 불어 넣고 있다.








* 동화에 빠진 엘리스 (75M-090606)

7살 우리 아이가 읽기에는 약간 싱거운 감이 있다.
책이 허술하다는 소리가 아니라,
더 어린 아이에게 어울린다는 이야기..
동화책에 빠진 엘리스는 여러 동화이야기를 옮겨 다닌다.
5세 전후한 아이들을 무릎에 앉혀 놓고..
이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 일까 하고 이야기를 하면 좋을 듯 하다..

이런 류의 그림책이 종종 눈에 띄는데,
좀 큰 유아들은 데이비드 위스너의 [아기돼지 세마리]가 더 적당할 것 같다. 

 




* 엄마품이 세상에서 제일 좋아 (75M-090606)

아주 어린 영유아(2~4세)들이 보면 딱 좋을 만한 그림책이다.
귀여운 표범이 등장하는데, 여러 동물들이 안아주지만,
결국 엄마 품이 제일 좋다는 그런 단순하면서 따뜻한 스토리다..
이런 스토리도 비슷한 책들이 많다..
언뜻 기억나기로는 Hug 인가.. 그 책이 생각난다.
7살이나 된 우리 아들이 이 책을 굳이 고른 이유는..고양이를 너무나 좋아해서..^^
엄마에게 안겨 있는 표범의 표정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서..책을 고른 후..
울 아들, 너무도 자애로운 표정으로 책을 쳐다 보고 있다.
고양이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정말 고양이 한 마리 기르고 싶다....





* 어린 화가들의 꿈 (75M-090611)

국제 어린이 그림 대회가 있었나 보다.
(IACO국제미술협력기구)
입상한 세계의 어린이들이 있는데 세상에나.. 정말 대단하다..
단순하게 잘 그린다가 아니라,
하나하나가 기발하고 창의적이다..
울 아들.. 꽤나 뚫어지게 쳐다 본다..
아무래도 비슷한 나이의 아이들 작품도 많아서 그런가 보다.

(그림책이 아니라 작품집임)






* 엔젤맨 (75M-090611)

이 책은 [동화책 원화전] 덕분에 찾게 되었다.
전시회에서 봤을 때 완전 감동이었다.. ^^
애니메이션이나 컴퓨터그래픽 같은 스타일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원화를 보고 완전 반했다..
그래서 찾은 책인데 스토리도 재미있다..
남자아이들은.. 각종 맨을 좋아한다..
주인공은 과거 명성을 떨쳤던 엔젤맨..
사람들을 도와주고 악을 물리쳐왔던 엔젤맨은..
그 후 등장한 젊고 새로운 초능력을 가진 다른 맨들에게 밀려난다..
은퇴하고 평범하게 살던 엔젤맨은..
나이가 들어 날개를 만들어 달고 구름속으로 날아간다..

이 책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중년의 직장인도 떠오르고..
함부로 버린 장난감도 떠오른다..

울 아들도 감동받았는지.. 그림을 그리다가 구석에 조그맣게 엔젤맨을 그린다..^^






* 회전목마 (75M-090611)

예쁜 꿈을 훔쳐본 느낌이다.
일 년에 한 번씩 놀이 공원에 온다.
주인공 소녀는 이 중 회전목마를 가장 좋아한다.
이 소녀가 아파서 눕게 되자 친구들이 그림을 그려서 선물을 준다.
자세히 보니 회전목마의 디테일 들이다..
다시 앞 페이지로 가서 그림을 찾아 보는데 재미있었다..
그 그림들은 소녀를 꿈으로 안내하고 꿈속에서 소녀는 한껏 즐기게 된다.
그리고 다음 번 놀이공원이 올 때 다시 건강을 찾는다.
회전목마가 참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소녀를 낫게 해 주려고 그랬나 보다..






* 도깨비 감투 (75M-090611)
어릴때 도깨비 감투 만화를 참 재미있게 봤는데..^^
이 책은 누구나 아는 도깨비 감투 전래 동화 이야기다.
녀석, 같이 보는데 처음 관심이 없는 듯하다..바로 빠져든다..
도깨비 감투를 쓰고 물건을 훔치던 게으름뱅이가,
감투에 구멍이 뚫려 다른 천으로 땜빵을 한 후
다시 도둑질을 하게 되는데,
그 땜빵을 알아본 사람들에게 잡혀 혼 줄이 난다.
그 후, 정신차리고 열심히 산다는 이야기..ㅎㅎ
다음에 도깨비 감투 만화 한 번 다시 봤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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