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부동산 대예측
황창서 지음 / 원앤원북스 / 2008년 5월
평점 :
절판


부동산 디벨로퍼이자 도시공학 박사가 쓴 책이다.
제목에서 2010년이면 내 후년 이야기라 확 끌려서 골랐다.
몇 년 안의 부동산 전망에 대해 다른 몇 권의 책과 그다지 차별화가 없으리라 여기고 읽었는데,
왠걸, 정부의 정책, 세계 시장동향, 우리나라 과거 부동산의 패턴 분석까지 가미되어
상당히 체계적이고 근거있게 서술하고 있다.

후반부의 해외투자 부분은 나에겐 너무 어려워서 가볍게 훌기만 했지만,
국내 부동산에 대한 지식과 안목이 있는 사람 중 해외로 눈을 돌리고 싶은 사람은
꼼꼼히 읽으면 도움이 될 듯하다..

중반부의 서울과 경기권의 주요 추천 지역은..
부동산 투자를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특히 앞으로 부동산 시장의 트랜드에 대해 상당히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고
그 트랜드에 맞추어서 주요 지역을 추천하고 있어 더 마음에 든다..

나같이 부동산 초보에게 도움이 된 부분은 초반부다.
정치와 경제를 엮어가며 설명을 해 줘서 조금씩 감을 잡게 되어서 말이다..
특히 과거 정권이 바뀌면서 부동산에 대한 규제와 완화가 반복적으로 있었던 부분과..
동일 정권 내에서도 특정 패턴을 보인 부분은 상당히 의미있게 받아들여졌다.

단순하게, 그래도 강남이 최고야, 뉴타운 건설되면 강북도 좋아진다더라..
강북이 올라가면 강남이 가만히 있겠냐, 더 오르지..
이런 생각을 할 수 없게 명쾌하게 이론을 바탕으로 각 지역에 대해 진단을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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