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대폭락 시대가 온다 - 한국경제 대전망
심영철.선대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08년 10월
평점 :
일시품절


꽤 많은 교육서를 읽어 봤다.

이렇게 키워라, 이렇게 공부했어요.. 각 책마다 특화된 주장을 마구한다.
책을 읽어야 한다, 어릴때 예체능을 해야 한다, 교과서가 중요하다,
영어는 미리해야 한다, 유학을 보내야 한다, 특목고를 보내야 한다,
사교육은 답이 아니다, 엄마표가 해답이다,
그러면서도 결론은 스스로 하는 아이를 못당한다고 한다..

몇 권의 부동산 책을 읽어보니, 어쩜 이리도 똑같냐..
아파트가 가장 안정적인 투자처이다, 아니다 땅을 사라,
경매가 큰 돈을 벌게 해준다, 경매는 이미 물건너 갔다,
해외투자를 해라, 장기적으로 큰 수익은 역시 주식이다,
이미 핵심지역은 투자로서 가치가 없다 등등...
경제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몇 권의 책이 오히려 더 혼란스럽다..

평소 경제에 대해 관심도 많고 신문이나 뉴스라도 틈틈히 본 사람이라면
알아서 취사선택을 할 수 있을 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이 책은 2008년 11,12 월이 오기 전 지어져서 나름 흥미진진했다.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거품에 대해 상당히 많이 지적하고 있고,
이것이 부동산 하락을 가져온다는 건데,
상당히 흥미진진하면서 조목조목 쉽게 설명이 잘되어 있다.
같이 읽은 다른 책이 상반된 의견을 내놓아서 사실 많이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이지만,
이 책의 경우 상당히 이론적 근거를 많이 제시하고 있어서 신뢰는 간다.

그런데, 작년 12월, 우리 신랑과 부동산 경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신랑은 이론과 근거를 제시해 가면서 내년(2009)에는 부동산이 더 붕괴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고,
나는 그런거 모르지만, 지금이 저점이다.. 그냥 내 예감이 그렇다고 우겼다.
나의 예감의 근거는... 소위 말하는 "아줌마"들의 "말"이었다..
어쩌겠는가, 정치나 경제는 무식한 내가 가지고 있는 거라곤
아줌마들의 정보력 뿐인걸..

그러다, 2009년 절반이 지난 시점인 지금...
MB정권의 부동산 대책으로 인해 신랑의 주장은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T.T
앞으로도 정부가 수요과 공급의 원리에 따른 부작용, 발생이 확실한 변수에 대해서는..
충분히 대책을 세울 수 있으리라 본다.
또한 일본의 사례에 대해서는 경제 전문가들이 더 분석하고 보고하고 있으리라 본다..
따라서, 앞으로도 신랑의 이론으로 무장한 예측보다,
무식한 나의 예감이 맞아 떨어지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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