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읽었는데 이번 앤소니 브라운 방문, 원화그림전시 덕분에 다시 보게 되었어요. 차근 차근 보니.. 또 다른 맛이 느껴집니다... 여기서 보너스 하나! 표지를 넘기면 첫 속지가 나오는데... 그냥 지나칠 만한 장미꽃이 한 송이 있어요.. 그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고릴라 얼굴이 그려져 있지요... 저번에 봤을 때는 발견하지 못했었어요. 아이가 보고 보물찾기를 한 것처럼 무지 재미있어 하네요. 외로운 고릴라를 위해 아기 고양이가 옵니다. 고릴라는 고양이를 돌보다 보니 외로울 틈이 없습니다.. 특히 고릴라가 고양이를 머리에 태우고 날아가는 장면은.. 얼마전 봤던 원화그림전시에서도 똑같이 만들어져 있어서 더 반가워 합니다.. 워낙 크게 만들어져 있어서 제가 장난 쳤죠.."고양이가 아니라 아기 호랑이라서 커" 이렇게요.. 그러다 고릴라가 영화를 보다가 흥분을 해서 난폭해 지지요. 무슨 영화게 물어 보니 "킹콩이다~~" 그럽니다. 앤소니 브라운은 정말 고릴라, 킹콩을 좋아 하나 봐요.. 아기 고양이의 반전도 따뜻하면서도 재미있네요.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에는..장미 두 송이가 그려져 있습니다. 거기에, 고릴라와 아기 고양이가 각각 편안한 얼굴로 그려져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