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은 처음 나올때 한 눈에 반하고 바로 샀습니다. 사실 스토리 운운 하기 전에.. 그림에 한 눈에 반한 그런 책입니다. 서점에서 처음 접했을 때 정말 숨이 턱하니 막힐 정도 였지요. 과장 같지만 워낙 그림을 좋아하는 지라,.. 이런 표현이 맞을 듯 합니다. 상당히 화려해서 자극적이긴 하지만 정말 꿈속에 있는 착각이 듭니다. 처음 이 책을 샀을 때.. 우리 아이는 다른 동화책가 차별화를 두지 않더군요. "니가 어려서 이 책의 진가를 모르는 게야"라고 여겼는데 에니메이션 한 번 보더니 이 책을 끼고 다시 봅니다.. 보통 에니메이션을 책으로 만들면 한정된 페이지 때문에 상당히 함축적으로 만들어 질 수 밖에 없어서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이 책은 그렇지 않네요. 아주 정갈하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주요 스토리는 서로 이질적 문명을 융합시키게 하는 건데, 마지막 요정들의 선택에서도 그런 부분은 잘 드러납니다만, 이 부분은 에니메이션을 봐야 더 잘 이해가 갑니다. 에니메이션에서는 약간 코믹하게 엮여져 있는데 책에서는 아무래도 생략이 많이 되니까요. 이 시리즈는 연령별로 다양하게 나왔습니다. 팝업북, 어린이용/초등용 그림책, 백과식, 초등용 이야기책..이렇게 5가지로 출간되었고 리뷰는 초등용 그림책을 기준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