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고가(?)의 그림책입니다.. 그래도 굳이 산 이유는... 고 권정생 선생님의 유작이라서 입니다... 강아지 똥 이 한 편만으로도 권정생 선생님은 충분히 우리나라 아동 문학계에 기여를 하셨다고 생각합니다만, 가시기 전에 엄마 까투리 까지 선물로 주고 가시네요... 책이 출간 된 것을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맘에 가슴이 저려 옵니다. 아이와 같이 이 책을 보다.. 결국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엄마 까투리의 모정과 권정생 선생님에 대한 아쉬움으로요... 아이를 낳고 나서 왜 이리 마음이 여려졌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