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남매 독서영재 육아법
유은정 지음 / 푸른육아 / 2007년 2월
평점 :
품절


이 분은 기억 못하시겠지만, 직접 만나뵌 적이 있다.
우리 아이가 4살 때였나?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우리 동네 도서관에 자주 다녔는데.. 거기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푸름이 아빠, 아이셋맘(저자임) 그리고 몇 분이 자주 모이시는 곳을 소개 받았고,
아이를 데리고 한 번 간적이 있었다.
거기서도 주로 이야기를 듣는 편이었고,
푸름이 아빠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었나 보다.

그런데 우리 아이가, 둘째 소정이와 셋째 승우와 조금 어울렸다.
같은 남자아이라 승우와 더 어울린 것이 맞는 표현이겠다.
잠시 동안이지만 승우가 우리 아이와 놀아줬고,
아이가 좋아서 따라 다녔다.
그 때 눈에 띄는 한 아이가 있었는데 그 아이가 소정이이었다.
내 눈엔 소정이가 참 인상에 남았는데 이 나이 또래 아이들을 거의 접해 보진 못했지만,
너무 선한 그 눈빛 때문이었다.
구석에서 조용히 책을 보고 있었는데 우리 아이도 책을 좋아하는 편이라
옆에가서 같이 보고 있으니까 아무 말 없이 우리 아이에게 슬쩍 책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나중에 아예 보라고 넘겨주기까지 했는데 뭐랄까..
소정이 주변 공기 자체가 따뜻하다고 해야 할까..

그냥, 우리 아이도 소정이 처럼..
그리 맑게 컸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그 후, 이 분이 책을 내셨다는 말을 들었는데,
한참 있다가 이제사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이미 7살에 접어든 우리 꼬맹이에게는 해당안되는 내용도 있다.
태어나면서부터 시기별 발달사항이 나와 있어서..
그래도, 기본 육아원칙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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