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재미있게 잘 만들었네요. 이제 인체 책은 안사려고 했지요..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이 들었고 집에 너무 많아서요.. 오히려 인체나 병원 관련 스토리 북이 더 재미있어서 그런 류로 좀 사주었는데 이 책은 서점에서 우리 아이가 발견하더니 보여줍니다.. 안살수가 없더라구요.. 페이지 마다 다른 팝업책과 틀리게 재미있게 꾸며서요. 특히 배속이나 큰장자에서 수분 빠져나가는 부분, 토.. 등등.. 아주 흥미롭게 되어있고 다른 책과 틀린 차별성도 보입니다. 거금을 주고 샀지만 재미있게 봐서 만족하고 있는 찰나.. 우리 아이가 표지의 비닐을 뜯어 달랍니다. 표지를 보면 어떤 꼬맹이가 혀로 아이스크림을 낼름 거리고 있는데 그 혀가 진짜 혀 같거든요.. 비닐을 뜯어 열고 닫게 해 줬는데.. 만져보더니.. 내 손을 끌고 갑니다.. 오 이런.. 전 비명을 질렀어요.. 세상에 물컹거리는 거에요.. 이날 우리 가족들 차례대로 비명을 질렀고 우리 아이는 숨넘어 가듯 깔깔 거리고 웃습니다.. 진짜 혀바닥 같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