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허친스 그림도 참 재미있어요. 시계를 하나 사 온 히긴스 아저씨.. 시계가 늘수록 그 시간이 다 틀리다고 생각합니다. 각층의 방마다 시계를 두었는데 그 층을 오가는 동안 흘러간 시간은 생각지 않고 시간이 다 틀리다고 여기는 거지요.. 우리 아이가.."그 동안 시간이 흐러간건데.." 이러면서 정확히 지적합니다. 주인공 하긴스 아저씨는.. 결국 시계를 고치려고 아저씨를 부르는데.. 이 아저씨가 각 시계들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시계와 비교 합니다. 당연히 잘 맞지요. 하긴스 씨는 이 시계를 보더니 또 사버립니다. 아주 해학적인 내용인데다, 영국 이전 의상, 물건, 집 내용을 알수있는 세밀한 그림이 엿보입니다. 그리고 시간에 대한 흥미까지 유발할 수 있구요.. 재미있게 잘 본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