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먼드 브릭스 그림입니다. 여전히 독특한 화풍이 펼쳐집니다. 레이먼드 브릭스의 책을 보면.. 절반은 참으로 따뜻하고 부드러운 내용인데.. 또 절반은.. 이해하기 상당히 난해 합니다. 어떻게 보면 블랙 코메디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해야 할까요.. 제일 난감했던 책이.. 작은 사람, 석기시대 천재소년 우가 이 책들이 그런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왜 우리 아이는 이 책들을 좋아 할까요? 어른의 시각으로.. 그것도 불평많은 어른의 시각으로 그렸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이 책은, 산타 할아버지의 제일 바쁜 날 이야기 입니다. 우리가 아는 산타 할아버지가 아니라 지극히 "인간적"인 산타 할아버지 이야기 이지요.. 여느 사람과 다름 없이 "직업"에 대해 다소 힘들어 하고 불만인 산타 할아버지.. 그런 시각에 대해 아이들은 또 나름대로의 생각으로 재미있게 읽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