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와 어울리면 욕부터 배운다는 말이 있지요.. 고 시기에 읽혀도 좋고 뭐 미리 읽혀도 좋을 거 같아요. 나쁜 말이 왜 안좋은지를 잘 그린 책이에요. 무심코 밷은 나쁜말.. 그러나 그 이야기를 들은 레오는 계속 상처를 입고 있습니다. 나쁜 말을 말풍선처럼 그려서 존재감을 주고 있네요.. 얼마전.. 오밤중에 동네 공원을 찾은 적이 있습니다. 늦은 밤이라 그런지 남녀가 앉아있었는데 제가 데이트 할 때와 사못.. 분위기가 틀리더군요. 사랑하는 사람으로 보였는데.. 버럭버럭 소리를 지르며 마구 욕을 하고 있더라구요.. 우리 아이와 그 옆을 지나가는데.. 요녀석 하는 말.. "엄마, 저 사람 재미있어..신발끈을 크게 말해.."이럽니다.. ^^;; 허허 웃고 말았는데, 사실.. 욕보다도 더 나쁜건.. 의도적이건 의도적이지 않건.. 교모하게 사람 마음을 후비는 말이겠지요.. 어찌되었건, 우리 아이는.. 말풍선 처럼 생긴 괴물이 재미있어서 열심히 책을 보고 있었고.. 저는.. 이래서 예쁜말을 써야 하는 구나..라고 지나가는 말로 해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