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에 등장하는 할아버지는 옆모습이지만 참으로 온화합니다. 즐거운 상상을 하며 잠들어 있는 모습같기도 하지요. 정말로 이 할아버지는 아이들을 사랑하는 분인가 봐요. 배나무의 배를 아낌없이 주는 것이 바로 할아버지의 마음을 표현한 것이겠죠? 그리고 그 사랑은 돌아가시고 나서도 이어집니다. 관속에 함께 묻은 배 하나... 몇년 후.. 무덤 근처에 할아버지를 닮은 배나무가 자라서 아이들에게 배를 나누어 줍니다. 이렇게 한없는 사랑을 받은 아이들이라면.. 아마도 자라서 더 큰 사랑을 나누어 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