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나는 아이를 이렇게 키웠다

나는 아이를 이렇게 키웠다
한국과학영재학교 학부모들 엮음 / 황소자리 / 2006년 4월

한국 과학영재고를 보낸 부모들이 쓴 책이다.
아이를 어떻게 공부를 시켰고 그래서 결국 보냈다가 아니다.
나름대로 아픔이 있고, 나름대로 시행착오를 하면서 보낸 부모들의 수기다.
그래서 더 정이 간다.

아직 어린 아이를 키우면서..
참 대범해져야 겠다 생각이 많이 든다.
원래 사람에 대해 칭찬을 잘 하는 스타일인데다..
아이가 뭘 해내면 호들갑 칭찬을 해 주다가도..
어? 너무 심한 칭찬은 오히려 아이에게 안좋다고? 이러면서
우왕좌왕하는 엄마가 나다..
답을 모르기에 가끔 여기 저기 자문을 구하다 보면..
상반된 답을 듣고.. 도대체 나보고 어쩌라고? 그리 반문도 해 본다.

하지만 결론은.. 그 와중에 아이는 그냥 크더라.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넘치면 넘치는 데로.. 그냥 그렇게 크는게 바로 아이들이다.

이 책의 저자들은.. 아이를 한국 과학영재고를 보냈기 때문에 책을 쓰기도 했지만,
내 생각은 그만큼 키우기 힘들수 있는 아이들을 많은 고민과 눈물 속에 키운 것이 아닌가 싶다.

아이가 어디를 다니건 떠나서..
가끔 내가 어느 길로 가고 있는지
아이가 어떤 상태인지 뒤돌아 보는 건 필요해 보인다.

그런데... 이런 책을 읽다 보면...
그런 학교에 가야만 하는 아이는 따로 있는 것같다.
특정분야에 대해 정말 좋아서 파고 드는 아이들 말이다.
역시, 모든 결론은 내 아이의 성향을 잘 이해 하고 거기에 맞는 방법을 적용하는 것일텐데..
쉬우면서도 어려운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