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두르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그 조급함은 불필요한 기대와 실망으로 이어진다.
남에게 지나치게 많은 것을 기대하게 되고,
기대만큼 일이 풀리지 않으면
자신을 괴롭히게 된다.
주변 사람들이 먼저 좋은 기회를 만났다고 해서
불안해하거나 흔들리지 말자.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멋진 행운이
지금도 천천히 나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그 운이 크고 묵직하기 때문에 도달하는 속도가 느릴 뿐,
결코 나를 지나치지 않는다.
책 리뷰에 사주에 대해 쓰게 될 줄 몰랐다. 사주를 봤더니 내년을 지나 대운이 바뀐다고 했다. 처음에는 대운이 큰 운, 좋은 운을 의미하는 줄 알았다. 그게 아니라 기존의 운이 다른 형태로 바뀌는 것이라고 했다. 더 좋은 운으로 바뀌기 위해서는 그전에 많은 씨앗을 뿌려두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런데, 대운이 올 때가 아니라도 씨앗을 뿌리고 가꾸면 언젠가 싹이 나는 법이다. 싹이 나는 시기가 다 다른 법이니, 불안해할 필요가 없다. 아들에게 늘 해 준 말이 있다. 열심히 해도 제자리걸음을 하는 것 같고, 성과가 나지 않을 때는, 큰 성취가 앞에 있어서라고 말이다.
올해 씨앗을 여러 개 뿌렸다. 이 나이에도 무언가 도전한다는 것만으로도 행운 아닌가?
DAY 048 지긋지긋한 잔소리에 대처하는 법
"제발 좀 정신 차려."
"네가 지금 그런 거나 할 때냐?"
무언가를 의욕적으로 시작하려고 하면,
어김없이 나타나서 실컷 비웃는 사람들이 있다.
그럴 때는 세상에 늦은 때는 없다는 것을 기억하자.
내가 하지 못할 일은 없다.
모든 도전은 언제나 아름답고 고귀하다.
내가 스스로 선택한 일이라면
치열하게 끝 까기 밀고 나가서
그들의 잔소리가 틀렸음을 증명하자.
고백하건대, 한때는 잔소리를 좀 들었다. 뭘 하려고만 하면 일하랴 피곤할 텐데 왜 하려 하냐, 몸부터 챙겨라 소리를 들었다. 나를 아끼는 마음에 하는 소리겠지만, 내 인생을 대신 살아줄 것이 아니므로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시작했다. 그렇게 몇 해가 흐르자, 잔소리가 줄었다. 우리 모두의 결론은 "생긴 대로 사나보다"로 내렸다.
이왕이면 주변의 응원을 받아 가며 도전하는 것이 좋겠지만, 의외로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을 수 있다. 그럴 때는 '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
DAY 050 타인을 바꾸는 것보다 내가 떠나는 것이 빠르다
"다들 그 정도는 하고 살아."
"다 너를 생각해서 하는 말이야."
"내가 그래서 안 되는 거야."
조언이라고 들려주는 이런 말을 계속 들으면,
내 마음은 크게 무너지기 쉽다.
이럴 때 그의 말투를 공개적으로 비난하기보다는
내가 있는 자리를 바꾸는 것이 지혜롭다.
그들과 거리를 두 자.
거리 두기는 차가운 선택이 아닌
나를 지키는 따뜻한 배려다.
그러고 보니 조언을 들은 일이 가물가물하다. 희한하게도 이전부터 조언이나 충고를 별로 들은 적이 없다. 얼마든지 받아들일 자세가 되어 있으나, 별로 하지 않는다. 다들 너무 배려심이 깊어서이던가, 내가 고집불통이던가겠지?
DAY 058 최고의 위치에 오른 사람들의 공통점
각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근사한 사람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그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한다.
자긴의 일을 통해서 스스로의 가치를 빛내는 사람들은
혼자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시간을
행복의 원찬으로 삶을 줄 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