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가 좋아하는 그림체 입니다.. ^^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종이 재질입니다.. 하핫.. 이미 반은 먹고 들어갔지요? 게다가 내용도 재미있어요.. 배경은 프랑스입니다. 그림 속에 12명의 아이들이 나오는데.. 그 배경이 언뜻봐도 알것같은 장소가 이어집니다. 그리고 등장한 마들린느.. 11명의 아이들은 획일적이고 규범과 규칙속에서 잘 생활하는 데 마들린느는 그 속에서도 "자유"를 추구합니다. 아마 어른들의 시각에서는 그 "자유"가 "장난꾸러기"로도 비춰 질 수 있겠지요.. 평소에도 자유스럽고 씩씩한 마들린느가 맹장에 걸립니다. 11명의 친구들은 어제와 같은 일상속에서 병문안을 갑니다. 병실속의 친구들은.. 동화책 속에서 처음으로 자유분방하게 노네요.. 그 전까지는 항상 2줄로, 자로 잰듯한 행동을 하던 아이들이.. 스스로 재미있는 거리를 찾아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들린느의 수술자국을 본 아이들.. 기숙사에 돌아와서.. 울음을 터뜨립니다. 자신들도 맹장 수술하고 싶다구요.. 아마 이 친구들은 본인들이 마들린느를 동경하고 있다는 것도 몰랐을 거 라는 생각이 듭니다. 병실에서 혼자 쓸쓸이 있겠지하고 생각했다가 마들린느가 너무도 잘 생활하는 것에 부러웠고.. 수술 칼자국 조차 훈장처럼 여겨지지 않았을 까 그리 생각이 듭니다.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