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개 이야기 - 우크라이나 전래동화
발렌틴 고르디츄크 글 그림, 김창원 옮김 / 진선북스(진선출판사) / 2003년 6월
평점 :
품절


우크라이나 민화입니다.
이전 우크라이나 민화 장갑도 참 인상깊었는데..
이 책도 그래요..
일단 그림체도 상당히 독특하고 내용도 재미있어요.
늙어서 버림받은 개를 늑대가 도와 주는데,
아이들의 동화에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
놀랍게도 "짜고 치는 고스톱"이 나옵니다..
왠만해서는 정면 승부를 많이 하는데,
이 책은.. 사전에 미리 짜고
늑대가 아이를 납치하고 개가 늑대를 쫓아가서 아이를 구하는
이야기가 나와요..
그리고 뒤에 아슬아슬하게 들통이 나지 않지요..
생각보다 꽤 재미있어요.
존 버닝햄의 보드카 이야기가 떠 오르네요.
같은 처지겠지만 보드카는.. 떠나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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