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우리네 아이들 모습과 많이 겹쳐지네요. 도심속에서 텔레비전과 게임으로만 사는 유이와 케이.. 이 형제가 시골 외가집에 갑니다. 가서 이 아이들이 접하는 건.. 아무 구속도 제약도 없는 자연과의 어울림.. 까까머리가 되어 햇볕에 잔뜩 그으르지만.. 이 아이들 마음은 점점 맑아지고 있음을 알겠어요.. 참으로 흐믓하면서도.. 한편으로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서울 한 가운데에서는 도저히 접할 수 없는 대자연이 그리워서요.. 그나마 여행을 통해 자연을 접해도 우리 어른들은.."더러워, 다쳐"라는 말로 또 다른 구속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긴 여름. 1년에 하루라도 그 마법의 여름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