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나들이YS

* 킁킁킁! 무슨냄새지?-오감으로 만나는 명화여행

이 책은 오감 중 후각에 관련된 책입니다.
왼쪽 페이지에.. 나비나 벌, 아기들이 등장하여..
이게 무슨 냄새지? 하고 궁금해 합니다.
그릭 오른쪽 페이지를 넘기면...
나비의 경우 고흐의 해바라기...
이기의 경우 모리조의 요람...등..
명화그림을 펼쳐볼수 있습니다.
명화라고 하는 것이 자칫 지루할 수가 있는데..
약간의 생기를 불어 넣어주는 기분이에요..
엄마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
이 아기는 엄마 냄새를 맡으며 무슨 꿈을 꿀까..등...
저희 아이랑은.. 어떤 그림이 나올까 예측을 해 보기도 했습니다.

후딱 한권만 봤는데 다른 감각도 천천히 봐야 겠습니다.







* 손바닥 물고기

너무 이쁜 책입니다.
색상도 이쁘고 아이디어도 좋고..
같이 해 보고 싶었지만.. 영 다른데 관심을 가진다고 정신이 없네요..
관심사는 인체.. 그래서 손바닥으로 인체를 찍어보고 놀았네요..하핫
집에서 어떻게 놀까 하시는 부분..
그냥 이 책 처럼 하시면 될거 같아요.
따라도 해보고 창의있게 표현도 해보고..







* 핼리벗 잭슨

부끄러움이 많은 아이 이야기 입니다..
잭슨은 부끄러움은 많지만.. 엄청난 잠재력을 가진 아이지요..
아주 독특한 디자인 감각...^^
그림체가 특이하긴 한데 이 이야기에는 참 잘 어울리네요..
부끄러움이 많아 배경과 같은 옷을 입고 숨는 모습도 기발합니다.
일본인가요? 배경에 속 숨어 버리는 그런 기술이 있는거 같은데..
그러던 잭슨이 파티에서 장소가 바뀌는 통해..
아주 두각을 드러내고 오히려 이걸 기회로 진가를 발휘하게 되지요.
이제 더 이상 부끄럼 많은 잭슨이 아니라..
사업가로서 성공한 잭슨이 됩니다.
부끄러움이 많다는 것은..
약간은 자신감과도 관련이 되는 거 같아요.
어떤 계기를 통해 조그만 자신감이 생기면 조금씩 부끄러움은 탈피를 할 수 있지 않나 싶으네요.
부끄러움 많은 어린시절을 보낸터라 더 공감이 갑니다.
아이들은 아마 더 부끄러움이 많으리라 여겨져요..
한번씩 접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눠 보면 좋을 거 같아요.







* 119에 출동벨이 울리면

참 좋은 할아버지네요.. 이 책에 등장하는 할아버지 말이에요.
소방서의 생활이나 소방서에 있는 장비, 시설은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호기심이 가득한 손자를 데리고 은퇴한 소방서로 와서 구경을 시켜 줍니다.
그런데, 오.. 아주 상세하게 잘 묘사를 했어요..
그래서 글이 많은 데도 불구하고 골랐지요.
역시나 반응.. ^^ 너무나 뜨겁네요...
제일 마음에 드는 장면은 신고가 들어 왔을 때 급히 출동하기 위해
계단이 아니라 쇠기둥 같은 걸 타고 내려오는 장면이에요.
긴박감도 넘치고, 시간을 다투는 주요한 직업이라는 것도 알려주고..
주변의 모든것들이 목적에 따라 기발하게 변형되어 있음도 알려주구요..
재미있는 것은 소방서에 길다란.. 훈련탑인데요, 훈련도 하고 호스도 말린답니다.
마침 이 책을 읽고 나서, 소방서를 지나 갔답니다.
우리 아이와 저.. 당장 그 훈련탑을 찾느라고 방방 뜨고..
역시 있네요. 빨간 쇠가 붙어 있는 건물인데 바로 거깁니다..
그리고 이날 저녁.. 소방서 (훈련탑이 있는) 그림을 신나게 그리고 있네요..^^







* 아이들이 사는 성

어느날 우리 아이가 이런말을 합니다.
"남자다운 남자.."
무슨 이야긴가 했더니 증조할머니가 그리 말씀을 하셨나 봅니다.
똑같이 뛰어 다녀도.. 남자아이인 우리 아이가 뛰면.
"역시 사내 녀석이라.."
여자아이가 뛰면.."여자애가.."
우리 생활 속에 아무렇지도 않게..그냥 내밷는 말들입니다.
이 책은.. 남자다운게 중요한게 아니라 나 다운걸 강조합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지만, 참 많이 바뀌었다 싶어요.
이러다 오히려 남자들이 성차별이라고 부르짖을 날이 올것만 같아요..
남자니까, 여자니까가 아니라.
나니까..
정말 중요한 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 마법의 여름

정말 우리네 아이들 모습과 많이 겹쳐지네요.
도심속에서 텔레비전과 게임으로만 사는 유이와 케이..
이 형제가 시골 외가집에 갑니다.
가서 이 아이들이 접하는 건..
아무 구속도 제약도 없는 자연과의 어울림..
까까머리가 되어 햇볕에 잔뜩 그으르지만..
이 아이들 마음은 점점 맑아지고 있음을 알겠어요..
참으로 흐믓하면서도.. 한편으로 답답한 마음도 듭니다.
서울 한 가운데에서는 도저히 접할 수 없는 대자연이 그리워서요..
그나마 여행을 통해 자연을 접해도
우리 어른들은.."더러워, 다쳐"라는 말로 또 다른 구속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긴 여름. 1년에 하루라도 그 마법의 여름을 마음껏 만끽하고 싶습니다.






* 상자속 여행

에즈라 잭 키스 책이네요. 마블링 기법이 보입니다.
이번 책은 루이가 이사와서 외로운 마음을 달래주는 편인가 봅니다.
상자속 장난감 세상을 만들고.. 그걸 바라 보는 루이..
어느새 루이는 그 장난감 세상을 마구 누비고 있네요.
아주 환상적인 그림입니다.
그렇게 혼자만의 세상에서 놀던 루이를
다시 현실의 세계로 끌어 주는 건 이전 친구들입니다.
아마도, 그런 사랑을 받는 루이는 새로 이사온 집을 잘 적응할 듯 하네요.
언젠가.. 상자로 한번 만들아 보고 싶네요.





 

* 모치모치 나무

판화기법을 이용한 그림책입니다.
일본 토속적 냄새도 물씬나면서 작품성도 뛰어납니다.
흑백의 조화 가운데서 은은한 색상의 조화가 눈길을 확 끌어요.
우리 아이.. 내용을 떠나서 그림만 보더니, 이 책 사줘~~ 라고 합니다.
주인공은.. 우리아이와 같은 나이에요. 다섯살.. 마메타..
아주 겁이 많아서 혼자서 화장실을 못갑니다.
하지만, 겁이 많아서라기 보다..
저라도 인적없는 산골짝에 살면서 화장실이 집과 떨어져 있다면
무서울 거 같아요. 낮에 그리 함께 잘 놀았던 나무도..
밤에는 으스스한 느낌으로 다가올거 같구요.
그런데 고작 5살에 불과한 이 아이가..할아버지가 아프니,
오밤중에 맨발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의사에게 달려갑니다.
용기있는 행동이기 이전에 오직 할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으로요..
그리고 의사할아버지에게 업혀 오면서 그 온기를 느끼며
바라본 모치모치 나무.. 더 이상 무섭지 않습니다.
오히려 달빛과 별빛의 아름다움까지 알게 됩니다.
아마도 아이가 자라면서 "알을 깨는" 그런 아픔을 조금씩 겪으며 성장할겁니다.
그 과정은 자의가 될수도 있고 어쩔수 없는 상황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럴때 용기있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심지가 굳은 아이로 자랄수 있도록 많이 보듬어 줘야겠습니다.





 

* 창의력을 키워주는 그림만화

아주 재미있고 기발한 책이이에요.
제목 처럼.. 만화적 구성입니다.
조금 틀리다면 앞페이지에서는 3개의 컷만 구성이 되어 있고
마지막은 질문을 던집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결론이 나오지요.
상당히 유모어러스하게 이야기가 흘러갑니다.
제 생각엔 뒷편의 결론은.. 아이와 함께 무한한 상상의 날개를 펼쳐보면 좋을거 같습니다.







도서관나들이NH (070325-48M)

* 난 늑대 싫어
우리 아이가 어린이 집에 다녀서 피부에 팍팍 와 닿네요..
동원이가 유치원 발표회에서 늑대를 맡게 됩니다.
이유는 덩치가 크다고..
아이들이 놀리기도 하고 잔소리도 하니 동원이는 더 연극을 하기 싫어 해요.
그런데 막상 연극날.. 누구보다 실감나는 연기 덕분에 성공리에 막을 내립니다.
어제 우리 아이가 어린이 집에서 역할극을 하는데
신랑을 했다고 하네요.. 신부는 어떤 누나가 했답니다.
그래서 아주 기분 좋아서 신이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또 언젠가는 경기를 하는 역할 극인데 어떤 형이 해설자를 맡아서
화가 났었다라고 이야기를 들었네요.
주인공을 또는 자기가 하고 싶은 역할을 맡고 싶어 하는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하지만 어떤 역이건 가장 멋진 역할은 자신의 역에 최선을 다했을 때 라는 것을 더 알려주고 싶네요.
갑자기 저도 초등학교 때가 생각나요.
주인공 할 자신도 없으면서 신데렐라역을 맡은 같은 반 친구를 부러워 했다는...ㅎㅎ







 

* 아가야 울지마

너무 귀여운 책이에요...
당연히 우리 아이가 보기엔 지나도 함찬 지난 책입니다만,
간만에 어린 유아들 책 보니 흐뭇해 지네요..
우는 아이를 달래기 위한 동물들의 노력도 참 이쁘고..
마냥 우는 아이조차 지금은 너무 이쁩니다.
엄마에게 가서 울음을 딱 그치는 아이를 보며..
역시 아이에게 최고의 선물은 엄마밖에 없구나 싶어요..





 

* 하나라도 백개인 사과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입니다.
우연히 페밀리 레스토랑에서 기다리며 접한 책이지만,
마음에 꽤 드네요..
사과 궤짝위에 홀로 있는 새빨간 사과...
다양한 사람들이 지나가면서 그 사과에 대해 다른 생각을 합니다.
사과 역시 그 사람들을 바라 보며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늠을 해 보지요..
사과는 1개이지만, 서로 다른 생각으로 바라보기 때문에 백개인 사과가 됩니다.
요즘 들어 하는 생각 중에...다 나 같지 않구나..
물론 남도 그리 생각하겠지요..
그래도 순수한 눈으로 장벽없이 세상을 보고 싶습니다.
내가 순수한 눈으로 사과를 바라보면..
사과도 절 순수한 사람으로 여겨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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