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팅7 2006-05-20
깡지 안녕~ 요즘 날씨가 넘 좋던데...잘 지내고 있니??
진작부터 들어와야지 싶었는데 오늘 낮에 청계산에 잠깐 갔다가 짐보리에 다녀왔더니 애가 10시부터 쓰러져자길래 그 틈을 이용해서 깡지 홈에 들려봤네.
역시 성격대로 아기자기 똑부러지게 홈도 알차게 잘 꾸리고 있구나...
오늘 산에 가보니 사람도 무지 많고 날씨도 진짜 좋던데...
화창한 오늘도 혹시 회사에 나가서 일했던건 아닌지 모르겠다.
준비하는 자격증은 이번달 지나면 다 끝나는거니? 준비할 동안은 무지 힘들겠지만 그래도 뭔가를 이루기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그 자체가 참 의미가 있는거 같아. 사실 회사를 10년넘게 다니다보니 공부하고 노력하기보다 타성과 그간의 경험으로 그냥 어물쩡 넘어가는 경우도 많거든. 그런 면에서는 늘 숨넘어갈듯이 바쁘게 사는 깡지가 부럽다우.
사실 나도 무지 바쁘게 산다 싶다가도 깡지 사는거 보면 요즘 표현으로 그냥 날로 먹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니까...ㅋㅋ 난 3월에 새로운 부서로 옮기는 통에 거의 매일같이 회의에, 야근에 정신없었는데 이제사 좀 업무파악이 되서 약간 농땡이를 부릴만 하단다. 근데...좀 지낼만 하다 싶으니 또 6월1일자로 회사 조직개편을 해서 다시 무지막지 바빠질거 같아. -_-;; 암튼 바쁜 6월이 되기 전에 얼마 안남은 이 5월을 충분히 즐겨야 할텐데.
카그는 6월 부여소풍으로 난리더라. ^^ 넌 바빠서 가기 힘들겠지? 난 신랑이 워낙 비사교적인 스타일이라 혼자 가야할거 같아서 아마 못갈 가능성이 80%일듯.(물론 자격조건도 안되겠지만.ㅎㅎ) 장소는 진ㅉㅏ 진짜 괜찮던데...이번 소풍이 아니더라도 나중에 꼭 한번 가볼까 싶네.
암튼 깡지 너두 잘 지내구, 건강조심하구, 잘 지내~~
(글을 저장하고보니 내가 누군지 모를수도 있겠다. 나 하늘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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