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교육백서 - 올바른 영재 교육을 위한 입문서
제임스 웨브 외 지음, 지형범 옮김 / 도서출판두드림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추천을 받아 읽은 책이다.
책을 받아 보니 번역하신 분..내가 아는 분이다.
우리나라 영재아이들이 받고 있는 남모를 고통에 대해 솔선수범 나서시어
올바른 영재로 자라게 하기 위해 노력하시는 바로 그 분이다.

 한동안 영재, 영재... 각종 책이나 언론에서 제법 지겹게 들은 이야기다.
아이를 키우며 이렇게 하면 영재로 키운다라는..
어떻게 들으면 거부감이 있을 수 있고,
또 대부분 엄마들의 속마음 속에는 부러움을 살 수도 있는..
그런 제목의 육아서들을 보면서..
그래도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대부분..
아이의 눈빛을 쫓으라는 큰 주제와 아울러..
부모로써 기본적인 소양에 대해 언급해 주어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아이를 키우다 보니..
결국.. 아이를 키워본 선배 엄마들이 줄곧 이야기 해 왔던..
인성과 감성..
그 중요성을 점점 실감하게 되었고...
지금은 육아에 있어 1순위는 인성과 감성임을 나조차 주장하게 되었다..

 그 와중에 영재교육백서는.. 참으로 공감이 가는 책이다.
이 책은.. 영재를 이렇게 만들어라..
영재성을 잃기 위해 이렇게 해야 한다의 책이 아니다.
영재를 둔 부모들이 놓치기 쉬운 부분..
즉 아이의 감성을 어떻게 어루만져 줄 것인지를 다루고 있으며
그 보다도 먼저.. 영재아이들의 특징을 부모가 먼저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 준다.

 이 책이 나온 배경은, 17세 영재아이의 자살로 인해 그 부모님들이
주축이 되어 관련 전문가들, 영재아를 둔 부모들의 의견 들이 수록되어 있다.
상당히 오래전 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내용은 나무랄데가 없다.
사실, 영재아이를 전재로 책은 기술하고 있지만,
대부분 내용은 영재건 아니건.. 자식들을 바라볼 때
이런 시각으로 바라 보라고 알려준다..

 또한, 주변에 영재아를 바라보는 시선..
우리가 먼저 이들을 인정하고, 따뜻하게 감싸 안아줘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우연히도 내 주변엔.. 소위 말하는 영재아가 많다.

물론 8방면으로 넓히자면 특출난 아이들이 더 많겠지만,

범위를 좁혀 지적인 면의 영재아이들을 몇 알고 있다.
보고 있자면.. 정말로 이 아이들이 훌륭하게 잘 커서 어떤 영역에 있어서
우리나라를 위해 큰일을 해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비단 영재아 뿐 아니라 티없이 맑고, 환한 웃음을 가진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더 그 역량을 발휘했으면 한다.

 다음은 내가 아는 어떤 아이와 엄마 이야기다.

엄마: 이번에 A가 너보다 잘했다며..  속상하네.. A만 아니면 니가 1등인데딸: 엄마, 왜그래..A는 내 친구야. 친구가 잘 되면 이다음에 서로서로 도움이 될텐데

            엄마 왜 그렇게 유치해...

 

어쩌면.. 자식보다 좁은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식의 행복만을 바라고 자식만을 위한다는 부모란 존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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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현맘 2007-07-16 09: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글 잘 보고갑니다... 저도 이책을 오늘아침에 마저 다 읽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