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자가주 0100 갤러리 13
퀸틴 블레이크 글 그림, 김경미 옮김 / 마루벌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정말 재미있게 잘 썼네요....
엄마, 아빠가 서로 사랑해서 아기를 낳습니다.
그런데 그 아기는 자라면서..
그 행동에 따라... 코끼리도 되었다가 멧돼지도 되었다가..합니다.
그러다 다 자라고 나니 의엿한.. 청년이 되어 결혼을 하네요..
마지막.. 엄마, 아빠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 있는데
그 모습은 펠리컨입니다.
하지만 그 아들은 함께 어깨동무를 하고 가지요..

사실 아이가 자라면서
떼를 부리고 말썽을 부릴땐..
꼭 그림처럼.. 비유가 됩니다..
그런 과정을 다 거치고 뱀이 허물을 벗듯..
그리도 훌륭한 청년이 되는 거지요..

그런데..마지막. 부모가 펠리컨이 된 부분..
그 부분은 왜 하필 펠리컨일까..
몰랐습니다.
다른분의 리뷰를 보고 알게 된 건데..
먹이가 없을때 자신의 피를 먹이는 펠리컨을..
부모의 마지막 모습으로 그려 놓은거네요..
가슴이 찡해 집니다.

이 책을 보며 우리 아이는 "왜 자꾸 변해?"하고 물어 봅니다.
그래서 "미운 짓 할 때는 이렇게 보이는 거야"라고 하니..
"엄마 이쁜 짓해 봐.."라고 해서 웃어 보였더니..
"엄마 꽃 같애.." 이럽니다..
이번엔 "엄마 미운짓 해봐"해서 찡그렸더니
"엄마 괴물 같애" 이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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