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를 구입한 건 전 달 말일정도...
유명한 초등학생 학습용 만화전집이다.
사실 이 시리즈를 살려고 했던게 아니었는데...
몇권 주문하려다 보니.. 이런.. 자연관찰을 제외한 절반 이상이
모두 성현이가 좋아하는 영역이어서 장바구니 넣다넣다..그냥 전 시리즈30권을 다 샀다.
이제 막 네돌을 넘긴 성현이가 과연.. 얼마만큼 볼까.. 싶다가도,
언젠가 보겠지 싶어 주문을 했는데..
역시 인체, 컴퓨터, 생명과학, 똥, 등등.. 마구 꺼내더니.. 본다.
워낙 두꺼운 책이라 다 보진 않고.. 몇페이지 마구 넘겨가며 봐서
오 반응 좋은데 했다가 그후 영 보는 게 신통찮다 했었다..

그런데 어느날.. 책장의 책을 보더니.."Why책이 제일 마음에 들어"이런다.

그리고 좀 지나서 참말 잘 본다..
너무 재미있나 보다..
처음엔 책들을 두루 두루 봤다고 해야 하나...
고 시기 지나니까 한권씩 파고 드는 느낌이다.

만화식의 책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데..
사실.. 순수 내 기준으로는...
내가 워낙 책을 많이 보고 컸고 그 중 만화책도 한 몫을 했다.
그런데 만화책을 봐서 내가 마이너스가 된게 아니라 오히려 플러스로 작용을 많이 했는지라,
내가 먼저 만화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
그리고 창작물의 경우는 좀 늦게 주는게 좋을거 같긴 한데
(일단, 글보다 그림에 먼저 눈이 가고, 대화도 간결하기 때문에 글로 얻는 상상력이
사실 떨어질수 있다. 하지만, 좋은 만화책에서 보여주는 훌륭한 그림체와 스토리전개,
만화가들만이 가지는 상상력.. 요즘 얼마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만화책이 많은지..
감탄스럽다. 이런부분은 만화의 진가를 아는 사람만이 알수가 있지..음하하하..)
과학물의 경우는 주로 사실 전달, 호기심 자극이 목적인지라,
자칫 재미가 없을 수 있는 내용도 참으로 아이들 머리에 속속 잘 전달하기도 한다..
그런면에서 초등학생에게는 재미와 학습 두가지를 다 만족시켜 준다고 여겨지는 데
성현이같이 어린 아이에게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성현인 관련 책들로 이미 내공이 쌓여 있는지라 그 위에 만화를 얻어주는 것이므로..
전혀 개의치 않았다.

암튼.. 과거 라루스 백과나 21세기 학생백과, 인체 해부학 등..
스스로 보는 모습에 기특했는데..
요즘은 Why보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책 종류~)
우주 / 인체 / 바다 / 컴퓨터 / 식물 / 지구 / 동물 / 곤충 / 환경 / 생명과학 /
날씨 / 핵과에너지 /사춘기와성 /공룡 /화학 /발명발견 /물리 /화석 /남극북극 /
똥 /물 /로봇 /외계인과UFO /자연재해 /질병 /독있는동식물 /동굴 /갯벌 /로켓과탐사선 /
교통수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