얄미운 사람들에 관한 책 그림책 도서관 10
토니 모리슨.슬레이드 모리슨 지음, 파스칼 르메트르 그림, 노경실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04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아이의 입장에서 사람들의 얄미운 태도를 재미있게 그립니다.
특히 할머니는 앉아라, 할아버지는 서라를 동시에 요구하는데..
주인공 토끼의 귀가 한쪽은 아래로 한쪽은 위로 서 있어서
한참을 웃었네요..
읽다 보면.. 아이 입장에서는 세상일이 얼마나 억울한 일 투성이 인지요..
주인공 토끼는 참으로 순진한 눈으로 어른들을 바라봅니다.
그런데 주인공 토끼는 분명히 한 수 위입니다.
얄미운 어른들에 대해 아주 똑부러진 태도를 취하니 까요.
난 언제나 웃을 꺼라고 하는...

사실.. 우리 아이에게 이 책을 읽으면서..
저도 할말이 있습니다.
아이들도 행동에 이유가 다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속을 다 까보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리 튀고 저리 튀는 아이에 대해 저도 얄밉거든요..
읽어 주면서..
"성현아.. 그래도 엄마는 웃을 꺼야" 하니 씨익.. 웃으며 쳐다 봅니다..

서로 얄밉다고 생각하는 모자가 나란히 앉아 이 책을 읽었네요..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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