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우리아이가 읽은 책은 제목이 "종이학"입니다.아니 표지에는 제목도 없어요. 종이학만 가득합니다.표지를 넘기면 맨 처음 나오는 속지에 종이학이라고 적혀 있더군요..찾아 보니.. 종이학은 찾기 힘들고 똑같은 내용인..[사다코와 천마리 종이학]이라는 책이 있네요.줄거리를 보니 내용을 같습니다.사다코의 실제 이야기를 다룬 책인가 봐요. 히로시마에 원자 폭탄이 터진 후 그 휴유증을 앓는 사람들의 이야기 입니다.우연히도.. 우리 아이와 원자폭탄, 전쟁, 광복.. 등에 대해 차례대로 조금씩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그러다 이번에 읽은 종이학.. 책을 읽어 주기 전..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전쟁을 일으킨 나라는 분명히 있다. 하지만 그 나라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같이 잘못을 했을까..전쟁을 일으킨 나라에도 아기, 어린이, 노인들은 있고 이 사람들은 전쟁과는 정말 아무 상관없다.이전.. 전쟁을 끝내기 위해 핵폭탄을 일본에 떨어 뜨렸지만, 그 희생자는 과연 누구인가.. 등..아이 눈 높이 맞춰서 이야기를 끌어 냈습니다. 어린 나이지만 같이 고민을 하더군요..그리고 이 책을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많이 안타까워 하더군요..특히.. 주인공인 사다코는 핵폭탄이 터졌을 땐 정말 아기였습니다. 하지만 방사능에 오염된 탓에 자라면서 백혈병에 걸린거지요.단순 살상무기와 핵폭탄의 잔인함도 이야기 했습니다.성현이가 좋아하는 과학이라는 학문이.. 좋게 쓰이면..핵분열도 원자력발전소가 되는 것이고..나쁘게 쓰이면 핵폭탄이 되어 사람을 죽이는 무기로 쓰인다고..어리지만.. 조금은 이해를 하는 듯합니다.